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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도권 인기지역 분양권 매매 활기띨듯

복돌이-박 창 훈 2008. 11. 9. 18:53

수도권 인기지역 분양권 매매 활기띨듯

투기과열지구 해제…비인기 지역은 매물 쏟아질수도

서울 강남·송파·서초 등 강남 3구를 제외하고 오는 7일부터 주택·토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주택 매매 및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기지역에서 풀리면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40%에서 60%로 완화된다. 40%로 묶여 있던 총부채상환비율(DTI)은 폐지된다. 집을 사야 하지만 대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실수요자들이 어느 정도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된다. 또 아파트 담보대출을 당초 1인당 1건밖에 받을 수 없었던 제한도 풀린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리면 분양권 전매 제한도 없어진다. 서울 강북 인기지역,수도권 민간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계약 이후 분양권 상태에서 곧바로 전매가 가능해진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제외된다.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면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심리가 퍼져 있어 비인기지역의 주택을 분양받은 사람들이 분양가 이하에라도 서둘러 처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는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져 분양가에 웃돈을 붙여 파는 거래가 성행할 것"이라며 "인기단지의 경우 이른바 '떴다방'이 출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윳돈이 있는 다주택자들은 양도세 중과 규정을 피해 단기차익을 노리고 분양권에 관심을 둘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분양권 전매는 양날의 칼이다. 고분양가 책정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분양가에 못 미치는 분양권 매물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분양시장도 '양극화'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 전매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에만 사람이 몰리고 그렇지 못한 단지는 시장의 관심에서 크게 멀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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