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설계획이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진형(65·부평 갑) 한나라당 의원의 주경기장 신설촉구 질의에 대해 '문학경기장 활용'이 최선이라고 답했다.
한 국무총리는 "인천시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정부에 제출한 유치제안서와 유치승인신청서엔 문학경기장 활용방안이 담겨 있었다"며 "문학경기장 활용을 전제로 유치신청을 승인한 정부로선 문학경기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한 국무총리는 최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7만석 규모 주경기장 신축요구에 대해서도 "5만석 규모의 주경기장 설비약속으로 대회개최를 승인받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 논의는 OCA의 유치입찰 안내서에 기재된 내용일 뿐 유치요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 국무총리는 "정부와 협조가 안 돼 아시안게임을 치르는데 문제가 발생될 경우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조 의원의 엄포에도 "인천시가 5만석 규모의 주경기장으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초기 계약과 약속은 지금도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정치권에선 한 국무총리의 이 같은 답변태도를 감안하면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설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행정부를 대표해 국회에 출석한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정도의 강도로 얘기한 것은 딱 잘라서 '안 된다'는 얘기를 돌려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경제 여건 등 현재 분위기를 감안 할 때 정부가 주 경기장 건설을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유광준기자 blog.itimes.co.kr/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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