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경인지역 개발동향

[스크랩] `경인고속도 일반화` 덜컹덜컹

복돌이-박 창 훈 2008. 10. 27. 18:01

'경인고속도 일반화' 덜컹덜컹

국토부 돌연 '전환 절대불가' 시, 압박용 '최후 카드' 준비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의 일반도로 전환문제를 두고 인천시와 정부의 정면충돌이 가시화되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출신 한나라당 박상은의원이 인천시와 국토해양부를 불러 중재에 나섰지만 국토부가 절대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합의점이 도출되지 못했다. 시는 더 이상 논리적 설득으로는 답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시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구간과 제 2서울외곽도로의 경인고속도로 대체효과를 입증하면 일반도로 전환을 검토한다던 국토부가 돌연 입장을 뒤집어 '절대불가'를 강요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요구로 다른 도로의 대체효과를 증명하려고 따로 연구용역도 했고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의 장·단점도 다 분석해 제출했다"며 "그런데도 거부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22일 시에 경인고속도로 직선화구간은 그것대로 추진하고 기존 인천구간은 반드시 고속도로로 존치하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 같은 요구가 사실상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를 전제한 모든 사업을 백지화하라는 통보라고 보고 있다.

국토부의 주장대로면 기존구간을 따라 계획된 인천지하철 2호선의 전면 노선변경, 이에 따른 보상비 급증과 사업기간 지연, 가정오거리 구역을 비롯한 도시재생사업의 전면 취소, 직선화구간 공사 중단이 불가피하다.

직선화구간과 기존구간이 만나는 서인천I·C 주변에 별도의 대규모 I·C 설치와 이에 들어갈 수천억원의 재원마련도 당장 부딪칠 난관이다.

문제해결은 커녕 갈수록 국토부의 반대수위가 높아지자 시는 더는 물러설 수 없다며 특단책을 마련하고 있다.
조만간 시장이 국토부를 직접 설득하는 방안을 비롯해 국토부를 압박할 '최후의 카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실무자 선에선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고 본다"며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최대한 빨리 나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