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세종 신도시 8개 지역에서 대대적 특화사업
'차별화가 도시 경쟁력'…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 6명 모집
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 신도시를 다른 신도시와 차별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모두 8곳에서 특화(特化·Specialization) 사업을 벌인다.
그림은 특화 대상지 중 한 곳으로, 국내 에서 가장 긴(길이 1.4km) 보행자 전용 가로가 조성될 2-4생활권 어반아트리움 조감도.
ⓒ 자료 제공=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단계 개발이 진행된다.
2단계 개발의 기본 목표는 '도시 자족 기능 확충'이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건설청은 "올해는 사업제안 및 설계 공모,종합계획 수립 등 3가지 방식으로 모두 8개 지역에서 특화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다른 신도시와 차별화되는 특화(特化·Specialization)를 해야만 도시의 경쟁력이 있어,자족 기능이 제대로 확충될 수 있다는 논리다.
◇ '가격'보다 '품질' 경쟁 체제로 전환
특화 사업 대상은 △상업업무시설 △주상복합건물 △아파트 △단독주택 등 다양하다.
그 동안 국내 대부분의 신도시에서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비싼 가격을 써낸 업체에 땅을 팔았다. 그러다 보니 업체들 입장에서도 시설 품질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치중,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부작용도 있었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 신도시 특화 대상 지역의 경우 '가격'보다는 설계와 사업제안 공모 등을 통한 '품질' 경쟁 체제로 전환했다. 앞으로 △2-1생활권에는 개선문 형태의 아파트 △4-1생활권에는 생태 특화 아파트 △2-4생활권에는 국내 최장(길이 1.4km)의 보행자 전용 상가 등 기존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시설들이 곳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민간 전문가 6명 모집
특화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도 대거 영입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신도시를 세계적 명품도시로 특화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펼칠 건축 및 도시계획 전문가 8명(인력 풀)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분야 실무경력 15년 이상의 대학 부교수 이상·연구소 연구위원급 이상이거나, 건축사·기술사 자격 소지자로서 10년 이상 경력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3월 6일까지 행복도시 도시계획홈페이지(www.happpycity2030.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buyeon@happycity2030.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세종 신도시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해 도시 가치를 더욱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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