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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단시티·도화구역, 여기가 블루칩

복돌이-박 창 훈 2015. 9. 6. 22:50

미단시티·도화구역, 여기가 블루칩    

 

토지공급 투자설명회 주목
복합리조트·뉴스테이 ‘호재’
생활시설·일반 상업용지 관심
도시公 61필지 용도별로 매각

 

복합리조트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의 호재를 등에 업은 미단시티(영종)와 도화구역 용지 투자설명회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다.

인천도시공사는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5 하반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건설·개발업체, 개인투자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설명회장에 수용인원의 2배에 달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되돌아가는 사람도 속출했다.

공사 관계자는 “앉을 자리가 없어 설명회장 뒤쪽에 서서 보는 사람도 많았다. 현장에 가져간 팸플릿 1천부가 대부분 나가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행사에 참가한 투자자들은 도화구역 근린생활시설용지, 유치원 용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도화구역에 뉴스테이 2천105세대, 공공임대 548세대가 공급되고, 이곳 교육·교통여건이 좋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국내 1호 뉴스테이 사업인 ‘e편한세상 도화’는 지난 주말 견본주택에 수만명이 찾는 등 청약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추가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추진, 제3연륙교 기본설계 착수 등 대규모 호재가 있는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일반 상업용지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영종도 미단시티는 제2·제3 복합리조트 부지 2곳이 모두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후보지로 선정돼 추가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는 5개 업체가 투자 의향을 갖고 있다.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사업에 걸림돌이었던 국방부 고도제한 문제도 최근 잠정적으로 해결됐다. 때문에 앞서 정부의 사전심사를 통과한 LOCZ코리아의 내년 초 복합리조트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달 1차로 1천650억원 상당의 미단시티·도화구역 등 5개 지구 총 61필지(12만4천㎡)를 매각할 예정이다. 사업지구, 용도별로 1·2차로 나눠 공급되는데, 1차는 4~8일, 2차는 오는 10~14일 입찰(추첨) 신청을 받는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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