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도시 결정
현재 녹색기후기금(GCF) 제2차 이사회가 송도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도시를 결정하는 24개 이사국들의 투표가 20일 오전 중에 열릴 예정이다.
녹색기후기금은 2020년까지 1,00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고, 2021년부터 매년 1,000억달러를 모금하여 적립할 예정으로 향후 8,000억~1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2. 10. 17일자 시정일기 발췌〉
오늘부터 녹색기후기금 이사들이 송도에 도착하여 호텔체크인을 하고 등록후 준비회의를 시작한다. 한상대 소방안전본부장으로 부터 회의장 주변 안전상황보고를 들었다. 컨벤시아에 상황실을 만들고 회의준비상황을 점검하였다. 이종철 청장으로부터 경제청 준비상황보고를 들었다.
아침에 비가와서 걱정을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햇볕이 나고 날씨가 좋아진다. 좋은 조짐이다. 기획재정부 정홍상국장 최종구 차관보 모두 열심이다.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 손성환도 열심히 도와주고 있다. 우리 인천시와 중앙정부가 환상적으로 손발을 맞추어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야당시장과 중앙정부과 국가적목표 달성을 위해 신뢰를 갖고 이렇게 손발이 맞게 뛰는 경우는 드물다는 평가이다. 조명우 행정부시장과 한태일 국장이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뛰고있다. 정태옥 기획실장도 힘을 합하여 어젯밤부터 만찬에 참석하여 상황을 분석하고 중앙정부와 잘 소통하여 미비점을 보완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번 제네바 1차 이사회에 참석하였던 조명우 행정부시장 평가로는 우리시의 회의준비상황이 제네바 보다 훨씬 낫다고 한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콜럼비아 대표 아드리아나 소또는 환경부차관으로 환경문제 해박한 지식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영어,불어,스페인어가 능통하다. 대부분 대표들을 보면 최소한 3개정도의 언어를 잘 구사하는 것 같다.
미국대표는 길버트 메카프이다. 하버드대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미국 재무성차관보이다. 에너지조세정책에 대한 전문가이다. 길버트가 쓴 책을 급히 국회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왔다. 에너지 조세에 관한 책이다. 상당한 깊은 통찰력이 있는 책이다. 책내용을 빠른시간에 정리해보고 책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러시아대표도 훌륭하다. 알렉세이 크바소프로 구소련 몰도바출신이다. 모스크바대를 나와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졸업하고 월드뱅크에서 18년 근무한 금융전문가이다. 칠레 대사도 역임했다. 피토체트정권하의 칠레경제발전과 박정희정권하에 경제발전을 비교하는 토론을 하기도했다. 독재정권과 경제,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상관관계 주제를 가지고 토론했다. 깊은 통찰력이 있었다.
한국은 케이스스터디 대상이라고 한다. 세계은행에서도. 전후독립국가중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 한국에 대한 칭찬에 입이 마를 정도였다. 송도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표시하였다. 인천과 러시아의 특수관계,바리야크 함대깃발관계,러일전쟁, 우리 인천시와 페테르스부르간의 자매도시관계및 페테르스부르그 대학 유치건등 여러 사안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저녁은 아이타워에서 기획재정부장관이 주최하기로 하였다. 아이타워가 준공이 안되었지만 녹색기후기금이 유치되면 들어가게 될 건물이므로 이사들이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모두들 만족했다. 수상택시를 타고 아이타워로 이동했다. 모두들 주변환경에 놀랐다. 심지어 독일대표단들도 탄성을 발했다.
독일 본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다. 참석자들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 모 외신에서 미국이 노골적으로 한국을 지지하고 독일을 견제한다는 기사가 나기도 하였다. 모두들 수상보트 주변풍경을 찍느라고 바쁘다. 마침 석양이 지면서 장관을 연출했다. 일몰시간을 잘 마추어 이동했다. 모든것이 치밀하게 준비되었다. 참석자들 모두 치밀한 프로그램에 만족과 탄성을 발했다.
박재완 장관을 만났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들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였다. 박재완장관은 야구광팬이다. 롯데팬이다. 오늘 코리아시리즈 2차전이 문학에서 열리고 있다. 박장관이나 나나 모두 야구팬이어서 관심이 문학경기장에도 가 있다. 그러나 갈수가 없는 상황이다. 만일 녹색기후기금유치가 성공하고 나면 5차전 코리안 시리즈 문학경기장 게임에 박장관과 기획재정부 준비팀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도착했다. 인천방문에 환영과 감사를 표시했다. 대통령의 깜짝 출현으로 모두들 놀랬다. 공식적 참가를 미리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일이 대표들과 악수를 나눈 후 축사를 하였다. 훌륭한 축사였다. 설득력있게 우리 한국의 발전상을 잘 설명하고 왜 녹색기금이 인천 송도에 유치되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였다.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외국대표들의 반응을 보니 모두 감동적이라고 한다. 특히 인천에서 서울까지 교통체증을 피하고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고속전철계획을 추진하여 20분 이내에 서울까지 연결하도록 하겠다는 발표를 하였다. 박수를 보냈다. 매우 중요한 계획이다.
녹색성장개념을 주도한 김상협 비서관과 상의하여 대통령의 말씀중에 반드시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던 사안이다. 대통령께서 잘 정리하여 발표해주었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 비서관에 감사를 표시하였다. 녹색기후기금 유치관련하여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었다. 청와대,기획재정부,우리 인천시, 외교통상부가 모두 한몸이 되어서 뛰고 있다. 외국대표들도 야당시장이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초당적으로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한다.
식사후 29층으로 가서 송도전망을 보여주었다. 모두들 감탄사를 발휘하였다. 중국대표들과 늦게 참석한 일본대표도 만났다. 식전 공연은 샌드아트와 결합한 다문화가정과 국내 거주 외국인 아이들 합창이 있었다. 식후에는 변검과 레이저쇼를 겸비한 공연이 있었다. 모두들 탄성을 발했다. Perfect ! Fantastic ! 이란 말들이 많이 들렸다.
중국 어부 사망사건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중국대표들과 대화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잘 만찬회동이 끝났다. 다행이다. 긴장이 풀린다.
유치도시 최종결정은 원래 19일에 하기로 되어 있었나 20일 토요일 오전으로 연기되었다. 20일 오전이면 유치도시가 결정될 것 같다. 기금규모는 2020년까지 1천억달러 기금 조성을 한 후 매년 1천억달러씩 기금조성을 해가는 것이라고 한다. 대단한 규모이다. 새로운 길이기 때문에 여러논의와 준비 기금설계 운영방법 등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도, 새로운 출발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인천송도에서 결정되게 되면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내일부터가 중요하다. 각국 대표들이 진지한 토론을 통해 생산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경제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할 시점이다.
녹색기후기금 유치 지지건과 GGGI 즉 녹색성장연구소 비준건에 대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전화를 하여 내일 회의때 공식표명해줄 것을 부탁했다. 윤관석의원이 중간역할을 하여 나의 뜻을 정리하여 박지원대표에게 전달하기로 하였다. 윤관석의원과 통화하여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 전달하여 내일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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