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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유치로 국제기구 지역편차 해소”

복돌이-박 창 훈 2012. 8. 22. 10:35

“GCF 유치로 국제기구 지역편차 해소”

 

행정부시장 등 이사회 참석

 

인천시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를 위한 국가적 홍보활동에 나선다.

시는 조명우 행정부시장이 23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GCF 제1차 이사회에 참석차 출국했다고 21일 밝혔다.

GCF 1차 이사회는 지난해 더반 기후변화협상 총회 결정에 따라 지난 4월 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아시아·중남미 지역 이사국 선정이 지연돼 이달로 개최시기가 연기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GCF 유치국 선정 절차, 이사회 공동의장 선정, 향후 워크플랜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회의가 향후 GCF 유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논의에서 우리 입장이 적극 반영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기획재정부 최종구 국제경기관리관이 GCF 유치 제안 내용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홍보동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또 24개 GCF 이사국 및 24명의 교체이사 등을 상대로 양자면담 등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에 GCF를 유치해야 하는 타당성을 설명하고 송도국제도시를 홍보하는 등 우리나라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제기구가 유럽에 9곳, 아메리카에 4곳, 아프리카에 1곳이 위치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에는 한 곳도 없는 것을 강조하며 국제기구의 지역 편차 해소 필요성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GCF가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할 경우 우리나라가 선진국·개도국 간 가교 역할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협조 확보에도 유리함을 강조한다.

이번 이사회에는 조 부시장 외에도 구재용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안병배 시의원이 참석한다. 이들은 GCF 관련 인사들과 국제적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오는 10월 말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되는 GCF 제2차 이사회에 대비한 벤치마킹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GCF 유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스위스·멕시코·폴란드·나미비아가 경쟁하고 있으며 시는 이와 관련, 21일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국제기구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GCF가 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