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중학교 학업성취도'강남 스타일'

송도국제도시 중학교 학업성취도'강남 스타일'

 

"아파트 선택'교육환경'큰 비중"

 

송도국제도시 내 우수한 교육환경이 이 지역 아파트 입주를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이주 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IC)에 따르면 송도국제업무단지(1공구) 내에서 분양한 더샵 그린워크 1·2차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차 계약자들 중 41%와 2차 계약자들 가운데 71%가 송도의 우수한 교육환경 때문에 아파트 분양을 받은 것으로 답했다.

송도 입주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우수한 학교 시설은 물론, 송도에는 그 흔한 만화방, 오락실 등 자녀교육을 저해하는 유해환경이 하나도 찾아볼 수 없어 아이들을 키우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NSIC는 설명했다.

이를 입증한듯 송도 내 중학교들은 서울 강남의 주요 학교들과 대등한 학력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송도에는 해송중, 신송중, 신정중학교 등 3개 중학교가 있다.

이들 세 학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2011년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각각 인천지역 1, 3,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해송중은 90.4%, 신송중 89.9%, 신정중 89.5%를 기록해 강남의 반포중(90.9%), 서일중(89.5%), 도곡중(89.4%)과 대등한 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는 국제도시 취지에 맞게 학생들의 영어 학습 능력 배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송중학교의 경우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켜고 있으며 신정중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영어 단어 경시대회, 체험 캠프 등의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2010년 9월 개교한 채드윅 국제학교와 송도 자율형 사립고 설립,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운영, 연세대학교의 송도국제화캠퍼스 조성 등 다른 지역과 다른 교육환경이 송도 이주를 결정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NSIC 관계자는 "향후 송도국제도시 내에는 더욱 다양한 교육시설들이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뙴에따라 현재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이 곳으로 이주하려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