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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부평상권" 바라만 볼것인가?

복돌이-박 창 훈 2012. 9. 23. 09:56

무너지는 "부평상권" 바라만 볼것인가?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인천 연장선 개통으로 부평상권이 변하고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인천 연장선이 다음달 27에 개통된다는 기사를 보면서 부평지역의 대중교통 흐름과 지역상권에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거라 생각해 본다.

 

인천 최고의 상권을 자랑하던 부평역 주변상권은 1999년 10월 인천지하철 1호선의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분산되면서 서서히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데 2010년 12월말 공항철도의 개통으로 또 한번 위기가 찾아온다.

 

그동안 부평구와 계양구에 거주하는 서울출퇴근 직장인들은 부평역을 거쳐 경인선으로 환승을 하였는데 이제는 거꾸로 검암역에서 공황철도를 환승하여 서울쪽으로 들어가게되 부평역 일대는 유동인구가 눈에띄게 줄어들기 시작한다.

 

허나 여기까지는 시작에 불과하고 다음달 27일에 서울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그나마 부평역까지 나와서 환승을 하던 사람들이 부평구청역에서 멈추게되어 부평역 주변은 유동인구가 급속히 줄어들 것이고 상가의 매출 또한 감소할거라 예상되는데 부평역 주변의 중개업소에선 실질적으로 점포들이 매물로 간간히 나오고 있다고 전한다.

 

이렇듯 교통여건의 변화에 따라 상권 또한 변하는게 기본이라 생각할때 부평역 주변의 유동인구가 부평구청역(예정지) 주변으로 모여들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보는데 이렇게 모여드는 유동인구를 받쳐줄 편의시설이 부평구청 주변은 전무한 실정이다. 

 

우리가 이렇게 무방비로 있을때 인천시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부천의 상동역(예정지) 주변은 엄청난 변화를 하고 있으며 눈으로 비교를 해봐도 부평의 신복역(예정지) 이나 부평구청역(예정지) 주변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이다.

 

 

 

부천시는 몇년전부터 상동역(예정지) 주변을 현재 7호선 종착역인 온수역 주변상권이 이동한다는 가정하에 도시구도를 변경하기 시작하였으며 부천시의 지원에 힘입어 상동주변은 대형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이 들어서면서 상주인구가 늘어나 불과2~3년 사이에 급속하게 발전하고 상권 또한 부천지역의 핵심상권으로 부상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심각하게 고려해야 될 부분이 상동역(예정지) 주변의 상권변화에 경쟁할 상권이 부평쪽 역사예정지 주변엔 전혀 없다는 것이다.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삼산동 상업지는 1종 유흥시설의 진입금지로 유흥가의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7호선이 개통되면 부평지역 상권이 상동쪽으로 옮겨갈것은 불을보듯 뻔한데도 인천시는 이 부분에 대하여 대책이 전혀 없다는게 더욱 큰 문제라고 생각하며 부평구청역(예정지) 주변여건 또한 지하철 환승역 역세권 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초라한게 지금의 현실이다. 

 

또한 이렇듯 무방비 상태에서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자연발생적 난개발 또한 우려되며 가장 늦었다고 생각 될때가 가장 빠르다고 했듯이 인천시는 지금이라도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하여 부평구청역(예정지) 역사주변의 상권을 개발하여 난개발 방지와 상동역(예정지) 주변지역 상권에 경쟁할 대항마를 키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