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군자지구 개발사업 '시동'

시흥 군자지구 개발사업 '시동'

 

도, 최종승인 … 27일 시·도·서울대 협약 체결시흥캠퍼스-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공식화

시흥시 군자매립지가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490만6천190㎡ 규모의 군자지구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안)이 (道)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한지 10여개월만인 지난 8일 심의를 거쳐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등 모든 행정절차에 대해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따라 군자지구는 상주인구 3만명(1만천여세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시는) 이번 개발승인을 토대로 시와 서울대학교, 그리고 경기도 등 세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가칭)군자지구개발 사업협약서'를 오는 27일 체결,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공식화 할 계획이다.

시가 밝힌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군자지구 전체 면적 490만6천190㎡ 가운데 22.9% 규모인 112만1천965㎡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로 이용될 예정이며 ▲18만3천981㎡(3.8%)은 주상복합 등 상업용지로 ▲248만8천305㎡(51.3%)는 도시기반시설 용지로 ▲148만4천432㎡(31%)는 공원 등 녹지면적으로 설계됐다.
시는 또 90만6천748㎡ (18.5%)는 복합시설용지로 군자지구 개발과 관련, 지역사회에서 가장 관심이 큰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체면적의 4.2%인 20만5천191㎡에는 교육지원·체육·종교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타시설용지로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첫 관문을 통과했을 뿐아니라 기채(3천억원) 발행에 따른 시 재정 악화 부담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blog.itimes.co.kr/s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