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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바라보는 상가시장 아듀 2009 , 웰컴 2010

복돌이-박 창 훈 2010. 1. 8. 10:29

통계로 바라보는 상가시장 아듀 2009 , 웰컴 2010

새해 상가시장 동향 미리 알아볼 필요 있어

요즘 많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시세차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상가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2009년 기축년 한 해 상가시장을 돌이켜보고 2010년 경인년 새해 상가시장 동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상가시장의 실물경기를 반영하는 통계청 발표 자료인 전국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은 12,941동으로 전달인 10월 12,642동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전전달인 9월 13,628동과 비교해볼 때 아직 예전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위기 이전인2007년 11월 20,401동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약 63%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역별로 세분해보면 수도권 지역의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은 10월 7,432동에서 11월 7,709동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서울과 인천의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은 증가하고 경기지역은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2010년 1월 1일부터 양도소득세의 환산취득가액과 상속, 취득세의 과세기준가액 등으로 활용하게 될 국세청 발표 자료인 2010년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에 따르면 2009년 비해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가 0.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부산의 기준시가가 상승한 반면, 경기, 대전, 광주, 대구, 울산은 하락했다.
이 중 인천 기준시가의 변동률의 상승은 송도와 청라지구 등지의 상업용 건축물에 대한 가치상승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동향조사 중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 (Consumer Survey Index : 소비자동향지수)는 작년 9월 112, 10월 110, 11월 108을 기록한테 이어 12월 106을 나타내며 위축되고 있는 상가시장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전반적으로 부동산시장과 시장 경기가 하락흐름을 보인데다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상가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다.

하지만 2010년 원화강세 흐름으로 인한 수출 타격과 물가상승 압력, 가계 대출에 대한 금리 인상 위험성 등 악재들이 남아있지만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일단락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점차 호전되고 있음을 보았을 때 실물경제의 후발주자인 상가시장의 신호등은 점차 초록불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