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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철도 본격화

복돌이-박 창 훈 2009. 12. 23. 17:36

제2공항철도 본격화

 

시, 민자 '스카이레일' 제안서 KDI와 협의

영종도~인천역 연결 … 연말께 최종 결과

영종도와 인천 내륙을 잇는 제 2공항철도 개설이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민간투자자인 가칭 '인천스카이레일(주)'이 지난 9월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두고 평가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사업방식 등을 협의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르면 올해 말쯤 제안서에 대한 최종 평가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투입비용 대비 편익비율(B/C) 등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인천스카이레일(주)과 다른 민간투자자가 경쟁하는 사업자 공모절차가 진행된다.

시는 KDI에 경인전철 1호선·수인선과의 환승할인을 포함한 환승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탑승객 확대를 위해 제 2공항철도를 내년 시행예정인 수도권 통합 환승제에 포함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오가는 유·도선의 승객 감소대책도 협의 중이다. 제 2공항철도 개통으로 승객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철도가 개통될 2014년이면 상주인구가 12만명에 달하는 영종하늘도시 개발이 끝나 유·도선의 수입감소가 크지 않으리라 보고 있지만 만일에 대비해 보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제 2공항철도는 일단 화물수송은 배제하고 여객으로만 용도를 한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시는 수송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배차간격이 잦은 경전철의 특성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고 나는 화물의 형태 등을 감안, 제 2공항철도를 여객전용으로 하는 내용으로 KDI와 협의하고 있다.

제 2공항철도는 경인전철 1호선 인천역을 시작으로 인천 앞바다를 건너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19.9㎞ 구간에 놓인다.

이 중 3.7㎞ 구간은 인천 앞바다 해저에 터널형식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노승환기자 blog.itimes.co.kr/todif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