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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시티…패션아일랜드…영종하늘도시 대형 프로젝트 `가속도`

복돌이-박 창 훈 2009. 12. 19. 19:11

에어시티…패션아일랜드…영종하늘도시 대형 프로젝트 `가속도`

 

올 한해 8800여채의 신규 아파트를 단기간에 쏟아내는 바람에 초기 청약률이 부진했던 인천 영종하늘도시가 입주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종하늘도시 내 문화 · 교통 · 레저 · 상업시설 등에 대한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어,현지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공항복합도시'의 토대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공항 확장공사를 추진 중이다. 제3활주로와 탑승동 건설 등 2단계 확장사업을 작년 6월 이미 완료했고,내년에는 곧바로 3단계사업에 착수한다. 공항복합도시란 허브공항 인근에 호텔 · 물류기지 · 레저 · 컨벤션 · 상업 · 주거시설 등을 건설,자족기능을 갖도록 한 테마도시다.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2015년까지 4조여원을 투입,제2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확장,배후물류단지 2단계(92만㎡)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와 위락시설 등을 갖춘 '에어시티'사업도 착수한다. 공항 남측유수지에는 254억원이 투자되는 워터파크개발사업에도 나선다. 국제경정훈련지원시설과 수상스포츠시설 등은 내년 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6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공항에 대규모 패션 관련 산업시설인 '패션아일랜드'도 건설할 예정이다. 작년 5월 ㈜쁘레따뽀르떼아일랜드패션과 인천국제공항 2단계 지역 내 33만㎡의 부지에 '패션아일랜드' 조성협약을 체결했다. 2014년까지 컬렉션을 위한 컨벤션시설,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호텔 · 업무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영종도에는 현재 영종브로드웨이,밀라노디자인시티,물류복합단지,용유 · 무의관광레저단지 등의 독창적인 문화 · 물류 · 레저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뮤지컬공연 복합단지로 조성될 영종브로드웨이는 지난 10월 개발사업자인 앵글우드 홀딩스와 인천시가 특수법인설립을 위한 개발협약을 맺었다.

영종 한라비발디 시행사 미르이앤씨 임종근 사장은 "최근 브로드웨이 밀라노시티 등 초대형 테마사업들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투자자들의 발길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