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검단신도시-장수 도로개설 확정

국토부, 검단신도시-장수 도로개설 확정

 

인천지하철 연장 등 검단 광역교통대책 오늘 발표

인천 검단~장수간 도로개설 사업이 정부로부터 승락됐다. 인천시는 정부의 광역교통대책에 맞춰 사업 추진을 밀어붙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관련기사 2면>

국토해양부는 서구 검단신도시에 대한 교통 대책으로 검단~장수간 도로개설 사업 등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16일 '제66회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가 이날 공개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친환경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목표로 오는 2015년까지 인천도시철도 1·2호선에 대한 검단신도시 연장을 비롯해 환승역은 업무·상업·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환승센터로 꾸밀 방침이다.
또 대중교통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역 인근 등에 130㎞의 자전거 도로망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 방면으로 원활한 접근을 위해 인천 검단 대곡동~국도 39호선 10.2㎞ 도로를 3천68억원을 들여 6차로로 조성된다.

여기에 검단, 양촌 등 배후산업단지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천828억원을 투입해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수송도로 외부 이전 등 6개 노선 14.6㎞를 정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특히 지역의 반발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검단(원당)~장수간 민자도로에 대해서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시킨 만큼 행정절차상의 난맥을 해소시켰다.

시는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오는 2011년 공사를 시작해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맞춰 준공한다는 계획을 짰다.
시 관계자는 "검단~장수간 도로 개설은 절실하다"며 "각종 민원과 환경 등을 충분히 감안해 사업 추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