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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송도 경제자유구역]② 왜 송도인가

복돌이-박 창 훈 2009. 11. 12. 19:56

[송도 경제자유구역]② 왜 송도인가

 

ㆍ세계를 호령할 ‘미래형 유비쿼터스 도시’

 

바다를 메워 조성한 5340만㎡(1615만 평) 규모의 매립지에 개발되는 송도국제도시는 국제업무와 IT, BT 등 지식기반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제 비즈니스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572만㎡(173만 평) 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역 국제업무단지는 주거, 업무, 문화, 교육, 레저 모두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완벽한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첨단 IT기술과 친환경 공법을 활용해 뛰어난 정주환경을 갖춘 미래형도시 ‘콤팩트 스마트 시티(Compact Smart City)’를 지향하고 있다.

사막 위에 라스베이거스가 건설되었다면 송도국제도시는 갯벌 위에 건설된 한국판 라스베이거스에 비견될 만하다. 인천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나 개발을 둘러싼 불협화음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김순철기자


◇국내 최초의 유비쿼터스 도시 꿈 이루는 송도국제업무단지

병원을 가지 않고도 집에서 체지방, 혈당, 혈압 등을 수시로 체크하며 관리한다. 외출시 집안의 가스, 조명 등을 원격 제어하며 길거리에선 지능형 광고판을 통해 원하는 제품의 정보와 대중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미래도시 상상 속의 모습들이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는 멀지 않은 얘기다.

송도국제업무단지가 경쟁력을 가지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지능형 도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역인 국제업무단지는 IT 인프라와 기술, 서비스를 주거, 경제, 교통,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사물이 알아서 사람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간중심의 신개념 도시인 U-시티로 개발되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에 가장 먼저 도입된 U-시티 기술은 U-헬스케어 서비스다. 올해 초 입주를 마친 송도 더샾 퍼스트월드는 집안에서도 병원에 가지 않고 건강 체크가 가능한 U-헬스케어 시스템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집안에 설치된 측정기기(체성분·혈압·혈당)로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측정된 정보는 데이터로 저장돼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집에서 직접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현재 송도국제업무단지에 건설 중인 더샾 하버뷰I, II 및 센트럴파크I 등에도 U-헬스케어 시스템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위).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동시에 친환경을 표방한 송도국제도시. 해돋이공원 안에 설치된 대형 고래 조형물은 자연과 공존하는 송도개발의 상징이다(아래). |김순철기자

 

일반 CCTV보다 한층 더 강화한 시큐어리티 시스템인 지능형 영상감지 시스템의 송도국제도시 도입도 논의 중이다. 지능형 영상감지 시스템이란 움직임을 감지하는 카메라와 추적하는 카메라의 역할을 분리해 침입자를 확실히 식별하는 한편 패턴분석을 통해 범죄 발생시 즉각적인 경보 및 경비인력 출동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침입자의 발견 및 추적이 용이해져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형 도시인 U-시티로 개발되고 있는 송도국제업무단지가 완성되면 가정과 학교·회사·길거리 어느 곳에서든 무선 네트워크와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노트북, 신호등, 휴대전화, TV는 물론 토스터기까지 모든 정보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정부와 해외 글로벌기업들도 송도국제도시 U-시티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는 U-시티 사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국비 4900억 원을 투자하고 핵심 원천기술을 조기 국산화한다는 계획을 발표 했으며, 다국적 IT 기업인 시스코는 송도국제업무단지에 ‘u(ubiquitous) 시티’ 관련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설립과 5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정주환경 갖추는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는 단순히 신도시 개발 목적이 아닌 삶의 질(Quality of Life)이 높은 세계적인 도시를 만든다는 철저한 계획 하에 조성되고 있다.

지난 8월 개장한 송도 센트럴파크는 미국 뉴욕에 있는 센트럴파크와도 견줄 만한 세계적 수준의 공원이다. 센트럴파크는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역인 국제업무단지에 40만㎡(약 12만 평)을 자랑하는 대형 공원으로 앞으로 상주하게 될 외국인 근로자, 인근 거주민, 관광객 등 누구나 도심 속에서 센트럴파크의 녹지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센트럴파크뿐만 아니라 해돋이공원, 미추홀공원 등 대형 공원들이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주위로 형성돼 있어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한다.

주거단지 또한 국내 타 지역과 차별성 있도록 조성되고 있다. 각종 첨단 IT기술 및 건축공법이 이곳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주거단지 내 친수공간 및 주변 녹지공간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천편일률적인 외관에서 벗어나 국제도시에 걸맞은 독특한 디자인의 개성 있는 주거단지도 눈길을 끈다. 초고층 주상복합인 더샾 퍼스트월드는 한국 전통 담장의 이미지를 적용해 건물들이 블록처럼 서로 교차하도록 입면 설계됐다. 주상복합인 더샾 센트럴파크I, II 는 각각 한국의 전통 ’바구니‘와 ’파도‘를 형상화한 물결무늬와 대나무 가지를 형상화 한 독특한 무늬로 설계됐다.

교육환경도 국제도시에 걸맞은 수준으로 조성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화 복합단지 인근 29만5000㎡에 오는 2012년까지 만들어지는 글로벌캠퍼스는 10개 가량의 외국대학 및 연구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 입주 예정 대학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SU)를 비롯해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미주리대, 남가주대(USC), Duke MBA, 미주리대, 라테란대, 휴스턴대, 퍼듀대 등이다

송도LNG 진입도로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 일대 야경. 동북아무역센터와 더샾 퍼스트월드 등 고급 주상복합단지들이 석양을 배경으로 멋진 실루엣을 연출하고 있다. |김순철기자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인 송도국제학교는 외국인 및 내국인 자녀들이 함께 공부하며 영어는 물론 국제감각을 키울 수 있어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기대를 받고 있는 송도의 대표적인 교육시설이다. 디지털 라이브러리, 스포츠 콤플렉스, 영화관, 수영장 등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시설을 제공하게 될 송도국제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 12년 과정이 있으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내년 하반기 개장 예정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송도국제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줄 잭 니클라우스의 이름을 단 한국 최초의 시그니처 골프코스다. PGA 투어 규격기준을 따라 지어진 18홀 규모의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골프코스는 내년 개장과 동시에 PGA 챔피언스투어가 열릴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골프코스를 위해 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작은 개울, 폭포와 호수에 환상적인 인공암벽을 만들었다. 글로벌 비즈니스맨들이 쉽게 방문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심 속에 만들어졌다는 게 특징이다.

비즈니스나 관광차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한 여행객들에게도 송도국제도시는 편안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한다. 특 1,2급 호텔인 쉐라톤인천호텔, 송도파크호텔, 송도메트로호텔이 이미 문을 열었고, 10월 말에는 국내 최초로 수로를 갖춘 유럽형 스트리트몰 커낼워크 상업시설이 준공됐다. 커낼워크는 유럽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봤을 물과 노천카페, 노변상점 등이 잘 재현돼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길이 540m, 폭 5m의 수로를 따라 블록별로 다양한 시설들과 예술 조형물, 야외 수상무대 등이 설치될 계획이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쇼핑과 휴식은 물론 익사이팅한 예술공연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도형기자 ldh@kyunghyang.com>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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