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1&sid2=260&oid=025&aid=0002034632
[인천분양대전]송도ㆍ청라 분양 대박 재연할까
[중앙일보 조철현] 침체한 청약시장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올 상반기 분양 열기를 이끌었던 '쌍두마차' 인천 송도ㆍ청라지구. 이 두 곳에서도 연내 분양 계획이 잡힌 단지가 적지 않다. 연말까지 9개 단지에서 87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송도와 청라지구는 올 상반기 양도소득세 면제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낮은 분양가에 힘입어 불황 속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두 지역 모두 과밀억제권역이 아니어서 입주(등기 시점) 후 5년 안에 아파트를 되팔면 양도세가 한시적으로 100% 면제된다.
전매 제한기간도 중대형 아파트(전용 85㎡ 초과)는 1년, 중소형(85㎡ 이하)은 3년으로 짧은 편이다. 게다가 10월부터 강화되는 공공택지 전매제한 규제도 받지 않아 상반기 못지 않는 청약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송도ㆍ청라지구에서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3.3㎡당 100만~200만원 싸므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사업 속도는 송도가 청라지구보다 빠르다. 그만큼 개발 기대감도 높아 아파트값도 인천 주요 지역을 압도한다. 하지만 서울 접근성 면에서는 청라가 송도보다 낫다. 경인고속도로가 청라지구를 지나고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분양 물량의 30%는 인천지역 거주자 몫이고, 70%는 서울ㆍ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우영디엔씨 조우형 대표는 “당첨자 발표 일정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송도나 청라지구 아파트 청약에 나서면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송도 아파트 분양가 3.3㎡당 1200만원대 예상
인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맏형 격인 송도 국제도시에서는 3개 단지 4664가구(주상복합단지 포함)가 나온다. 송도 국제도시는 교통 등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지난 6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이 뚫린 데 이어 7월에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송도 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로가 개통됐다. 이에 따라 문학IC에서 송도로의 진입 시간이 종전 30분에서 5분으로 크게 줄었다. 10월에는 인천대교가 개통된다. 국제도시로서의 광역교통망이 갖춰지는 것이다.
여기에 40만㎡의 거대한 녹지공간인 센트럴파크도 9월 초 개장해 한층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인천세계도시축전으로 도로망도 깨끗하게 정비돼 상반기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국제업무단지 D7-1, 8블록에서 송도더? 그린애비뉴 아파트 1014가구(전용면적 84~133㎡)를 선보인다. D7-1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2~27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33㎡ 총 474가구다. D8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2~28층 11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33㎡ 총 540가구로 이뤄졌다. 수요가 탄탄한 전용 84~112㎡의 주택 규모가 845가구로 전체 물량의 83%를 차지한다.
교육 여건도 좋다. 국제학교 및 공립학교 부지가 인접해 있다. 또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컨벤션센터ㆍ동북아트레이드타워ㆍ중심상업지구 등 국제도시의 주요 기반시설도 가깝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교육여건이 좋은 데다 주거환경 및 생활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로 예상된다. 송도의 기존 아파트 시세(3.3㎡당 1500만원대)보다 싼 편이다. 이 때문에 청약가점 커트라인도 높게 끊길 것 같다. 올 5월 나온 송도더샵하버뷰II의 가점이 평균 63점이었다. 중소형(전용 85㎡ 이하)은 커트라인이 67점에서 끊겼다.
12월에는 대우건설이 송도 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를 공급한다. 총 1941가구로, 아직 정확한 공급 면적은 정해지지 않았다. 10여 개의 외국 대학교가 들어설 송도글로벌캠퍼스 단지 안에 들어선다.
포스코건설도 올 연말 송도 국제업무단지 F21, 22, 23블록에서 총 1656가구(전용 84~160㎡)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모두 송도 국제도시 3공구에 위치해 있어 잭니클라우스 골프장과 인천 앞바다의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청라지구 6개 단지서 4092가구 선보여
올 상반기 분양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또 한번의 분양 열전이 치러진다. 모두 6개 단지에서 4092가구가 분양된다. 내년 6월께 착공될 국제업무타운 인근에 몰려 있다. 전매제한 완화 및 양도소득세 100% 면제 등 상반기의 인기 요인이 그대로 적용된다.
하지만 공급 물량이 중대형 주택으로 구성돼 있는 점과 상반기 분양물량에 비해 단지 규모가 다소 작은 것이 단점이다.
A8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10월께 청라 푸르지오 751가구(전용 94~283㎡)를 분양한다. 최고 58층 규모의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70여만㎡ 규모의 중앙공원과 붙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탁 트인 조망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제금융업무지구와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초ㆍ중ㆍ고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A11블록에는 제일건설이 아파트 제일풍경채 1071가구(전용 101~134㎡)를 공급한다. 단지 내 수영장이 조성된다. 중앙호수공원과 더불어 청라지구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27홀 테마형 골프장과 연희공원(청라 북동쪽 위치) 조망이 가능하다.
또 A36블록에서는 동문건설이 전용면적 114~125㎡ 734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26~30층 7개동 규모다. 아파트 터가 국제업무타운ㆍ테마형레저타운과 가깝다. 학교 터도 인접해 있다. 동쪽으로는 중앙호수공원과 운하(Canal way)가, 서쪽으로는 로봇랜드 등 테마형 레저타운, 남쪽으로는 학교시설, 북쪽으로는 국제업무타운ㆍ테마형 골프장 등이 조성된다.
바로 옆 A37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754가구(전용 101~126㎡)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중앙광장, 약 800m의 단지 순환 조깅트랙이 조성되고 천장 높이는 일반아파트보다 10㎝ 더 높은 2.4m다.
분양가는 상반기 나온 아파트와 비슷한 3.3㎡당 1100만원대 초ㆍ중반이 될 것 같다. 청약가점이 30점대 정도면 노려볼 만하다. 올 상반기 나온 중대형(전용 85㎡ 초과) 단지의 평균 가점이 30점 정도였다. 분양대행 업체인 건물과사람의 최창욱 대표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분양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상반기보다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미건설은 청라지구의 중심 상업지역에 주상복합아파트 청라 우미린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42층 아파트 4개 동, 지하 1층~지상 42층 규모의 오피스텔 1개동에 연면적 1만4800여 ㎡의 판매시설로 이뤄진다. 아파트 590가구(전용 101~142㎡)와 오피스텔 450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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