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중심 인천]철도·도로망 인천 중심 전국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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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엔 '대동맥지도' 뼈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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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개발을 발판삼아 인천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까지 경인고속도로가 연결된다. 수원역과 인천역을 잇는 수인선 전철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해상교인 인천대교가 곧 개통한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가 시작됐고, 도심 대중교통 체계도 획기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더욱 촘촘해지는 철도망=인구 356만명의 부산 도시철도는 3개 노선으로 이뤄졌다. 인구 249만명의 대구 도시철도는 2호선이 깔려 있다. 그러나 특별·광역시 중 서울과 부산 다음으로 인구(269만명)가 많은 인천도시철도는 단선이다.
이 때문에 인천에서 '시민의 발'로 불리는 지하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지난 26일 열린 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은 시민 중심의 철도 시스템 구축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2호선이 개통하는 2014년이면 인천 도시철도 노선이 'X자형'으로 지금보다 촘촘하게 도심에 깔린다.
2호선은 서구 검단에서 아시안게임주경기장(신설)과 인천시청을 지나 남동구 인천대공원까지 총 29.3㎞ 구간을 연결한다. 검암역(인천국제공항철도), 주안역(경인전철), 시청역(인천도시철도 1호선)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지난 1일에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이 개통됐다. 1호선이 동막역에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까지 6.5㎞ 연장됐다.
수인선은 인천역~수원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2015년께 완공된다.
인천~서울 통행량은 정체·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천~경기 통행량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수인선은 인천~경기 통행량을 대폭 늘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한다.
김연규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실장은 "현재 동서축으로 놓인 노선들은 대부분 서울지향적인 틀을 갖고 있다"며 "인천 중심의 철도망 구축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길이 뚫린다='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해상교'라는 위용을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인천대교가 갖는 상징성은 크다.
오는 10월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인천은 '국제공항을 낀 도시'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차를 타고 출발해 20분이면 송도국제도시에 닿을 수 있다.
2014년에 인천대교를 타고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처음 맞이하는 건물은 '151층 인천타워'다. 사업비 3조원을 들여 610m 높이로 세우는 초고층 빌딩이다.
이밖에 송도국제도시에는 '글로벌 대학 캠퍼스', '인천아트센터', '국제업무단지'가 조성된다. 인천대교가 세계와 인천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는 오는 2013년 경인고속도로가 연결된다. 경인고속도로를 서인천나들목에서 청라지구까지 직선화 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신흥동 ~ 김포 양촌면 구간이 착공돼 2014년께 완공된다. 인천 동서축의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과 남북축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남청라분기점에서 만난다.
제3경인고속도로(인천 남동구~경기 시흥시)는 내년에 준공된다.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인천에서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영동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를 통과하지 않아도 된다. 제3경인고속도로 목감나들목을 지나 서해안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또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대교, 송도해안도로와도 연결된다.
■차량에서 시민으로, 대중교통정책 무게중심 이동=인천의 대중교통정책 수립 기본 방향은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새틀을 짜고 있다.
인천 외곽에 건설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제3경인고속도로·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은 일종의 '인천 순환도로' 역할을 해 승용·화물차량의 도심 진입을 제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한다. 도심에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지하철·버스 통행량을 늘리고, 자전거도로 이용률을 높이는 게 시 중장기 교통정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인천형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버스준공영제를 위해 구불구불한 간선 좌석노선 26개를 개편했고, 11개 급행간선노선을 새로 만들었다. 또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간선·순환버스 노선 7개를 신설했다. 버스 이용률이 높아지려면, 제 시간에 정차하는 '정시성'이 확보돼야 한다. 인천교통공사는 2007년부터 BIS(버스정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까지 164억원을 투입해 버스정류장 500여곳에 BIS를 설치했다. 시민들은 정류장에 설치된 BIS 모니터를 통해 버스운행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휴대폰을 이용해 자신이 타려는 버스가 동네 버스정류장에 몇 시에 도착하는 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시는 올 하반기 현재 12개 노선, 85㎞에 이르는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하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올해 자전거도로 346㎞를 건설하기 위해 예산 677억원을 투입한다. 프랑스 '벨로브'와 유사한 공공자전거 임대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무게가 가볍고 접을 수 있는 도심형자전거를 개발해 5만대를 시민에게 싸게 판매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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