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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왜 중요한가

복돌이-박 창 훈 2009. 5. 6. 20:44

시 재생사업 연쇄 … 직·간접 영향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왜 중요한가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은 인천시의 미래 도시발전 전략의 핵심축으로 설정돼있다.

우선 낙후된 구도심을 되살리려는 시의 도시재생사업 구역이 대부분 경인고속도로 구간을 따라 지정돼있다.

경인고속도로 축 위에 거점을 설정해야 구도심 재생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바뀌지 않고는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다.

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가정오거리 도시개발사업(루원씨티)이 대표적이다.

루원씨티 구역은 일반도로 구간이 시작되는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 바로 옆에 지정돼있다.

이 나들목에서 경인고속도로를 대체할 직선화 고속도로가 시작돼 루원씨티 지하공간을 지나 청라지구로 이어진다.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가 돼야 직선화 고속도로를 놓을 수 있고 그래야 루원씨티의 기본적인 도시설계와 시공이 가능해진다.
각 사업이 연쇄고리로 엮여있는 것이다.

경인고속도로 가좌 나들목 주변에 지정된 '가좌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도 마찬가지다.

67만6천㎡에 달하는 사업구역 한 복판을 경인고속도로가 관통한다. 일반도로 전환이 안될 경우 구역이 두 동강 날 수 밖에 없다.

오는 2014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역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과 직접적으로 연결돼있다. 전체 29.3㎞ 중 4㎞가 서인천 나들목과 가좌 나들목 사이를 직접 통과하도록 노선이 설정돼 이미 법정계획인 '인천시 도시철도기본계획'이 확정돼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사업도 한 둘이 아니다.

경인전철 제물포역 주변 뉴타운과 주안 2·4동 뉴타운, 도화 도시개발구역, 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이 모두 경인고속도로의 일반화에 따른 자유로운 교통을 전제하고 있다.

이처럼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는 일반도로 전환이 6년 가까이 차질을 빚자 지역에서는 곳곳에서 우려가 제기돼왔다.

지난해 11월 인천시의회 이은석의원은 일반도로 전환실패 시 57조5천708억원의 직·간접적 손실이 나리라며 시에 특단책을 주문했었다. 일반도로 전환과 직결된 6개 개발사업의 생산·부가가치 창출효과와 이미 투입된 자금을 손실로 계산한 금액이다.

/노승환기자 blog.itimes.co.kr/todif77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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