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 사기 피의자 133명 검거
정부가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마련한 주택전세자금에서 110억여원을 불법 대출 받은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삼산경찰서는 1일 정부가 시중 은행에 수탁해 무주택자에게 대출하도록 한 주택전세자금을 허위로 대출받은 혐의(사기 등)로 대부업자 이모(52)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조모(48)씨 등 129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모 은행 지점에서 위조한 주민등록증, 인감증명서, 전세계약서 등 서류를 제출해 부부와 직장인이라고 속이고 전세자금 5천만원을 대출받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 2008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0억 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개알선, 대출자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후 인터넷과 생활 정보지 등에 대출광고를 내 대출 희망자를 모집, 이들을 활용해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출희망자들을 부부나 직장인 등으로 위장하기 위해 각종 서류를 위조하는 한편 재직 증명을 위해 유령회사를 차리는 방법까지 동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의 주택전세자금 대출 심사가 허술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범행이 가능했다”며 “대출 심사 직원들의 서류에 명시된 사항에 대한 현장실사도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등의 인쇄용지로 쓰이는 ‘원지’ 등이 피의자들의 사무실에서 대거 발견됨에 따라 일반 관공서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기본 정보 > 부동산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상전벽해` 국제업무지구 인기 높아진다 (0) | 2009.04.04 |
---|---|
[스크랩] 건설사가 서쪽으로 떠나는 까닭은 (0) | 2009.04.04 |
[스크랩] 송도국제도시 대규모 상업시설 개발 열기 (0) | 2009.04.02 |
[스크랩] 인천세계도시축전 교통대책 마련 (0) | 2009.04.02 |
[스크랩] [위기의 송도 TP]속빈 입주대책 텅빈 벤처빌딩 (0) | 2009.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