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송도 TP]속빈 입주대책 텅빈 벤처빌딩
|
공사비 1200억 불구 수요예측 실패 대부분 빈 건물
|
1천억원이 넘는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신축한 송도테크노파크 벤처빌딩이 업체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은 채 장기간 비어 있다.
하지만 테크노파크 측은 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특별한 대책 없이 방치하고 있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007년 10월 준공한 벤처 B동(지상 6층, 연면적 7천627㎡)은 몇 안 되는 기업만 입주해 있을 뿐 대부분의 사무실이 비어 있다.
![]() |
||
▲ 인천송도국제도시내 송도테크노파크 벤처 A동과 B동(앞 건물) 전경.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건설한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의 벤처 A동이 최근 입주를 시작했으나 입주 신청률이 저조한 채 2007년 10월 준공한 벤처 B동 대부분의 사무실도 비어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
기업들이 입주해 한창 활기가 있어야 할 이곳에는 R&D관련 업체 3곳만 입주했을 뿐 나머지는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 사무실과 인천방문의 해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최근 지하 3층, 지상 21층, 연면적 6만6천149㎡ 규모의 벤처 A동을 완공하고 입주업체 신청을 받고 있지만 실제 입주를 신청한 업체는 고작 8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 벤처 A동 내에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 은행, 식당, 약국 등 지원시설에 대해 입주신청을 받았으나 미달되면서 오는 5월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했다. 송도테크노파크 측은 1년 임대료를 20% 세일해 입주기업을 찾고 있지만 업체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벤처 A동과 벤처 B동 건설을 위해 송도테크노파크와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무려 1천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기업의 수요예측을 잘못하면서 거액을 투자해 놓고 빈 건물로 놀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송도테크노파크가 업체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이유는 접근교통편 불편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입주업체들의 지적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송도테크노파크 측은 기업 유치를 위한 교통문제 해결 방안 등 대책마련도 없이 무작정 입주업체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벤처 B동에 입주했다가 1년도 안 돼 서울로 사무실을 옮겼다는 C씨는 "테크노파크의 공신력만 믿고 입주했다가 사무공간으로서의 여건이 안 돼 있어 직원 대다수가 그만두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서울로 이사했다"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건물 관리도 엉망이다. 송도테크노파크 벤처 B동의 벤처기업을 위해 지은 공간도 인천시 공무원들의 전유물로 전락했다. 403~405호까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의 운동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가 하면 경제청 직원 동호회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송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입주 신청자가 적은 것은 최근의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송도국제도시의 기반시설이 마련되면 입주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메모 :
'기본 정보 > 부동산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송도국제도시 대규모 상업시설 개발 열기 (0) | 2009.04.02 |
---|---|
[스크랩] 인천세계도시축전 교통대책 마련 (0) | 2009.04.02 |
[스크랩]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개발 본격화 (0) | 2009.04.02 |
[스크랩] 재건축 임대의무 폐지·반값아파트 국회통과 (0) | 2009.04.02 |
[스크랩] 집값, 석달 연속 하락 폭 둔화...바닥 다지기 (0) | 2009.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