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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굿모닝 인천 인프라시설 '인천대교'

복돌이-박 창 훈 2008. 9. 2. 19:35

2009 굿모닝 인천 인프라시설 '인천대교'
하늘·바다·땅잇는 세계의 관문
   
▲ 인천대교 /윤상순기자 youn@kyeongin.com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가 인천 앞바다에서 서서히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총연장 21.27㎞(해상구간 12.34㎞)로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교량이다.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이 76%에 이르고 있다.

인천대교가 완공되면 송도국제도시에 인천국제공항까지 자동차로 15~20분이면 충분하다.

지금의 영종대교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거리는 13㎞, 통행시간은 40분 정도 단축된다.

인천대교는 고가교, 접속교, 사장교 등 3가지 방식으로 건설되고 있다.

인천대교의 주요 교량은 1천480m 길이의 사장교(cable-stayed girder bridge). 두 개의 주탑이 케이블로 상판을 지탱하고 있다. 주탑은 63빌딩과 맞먹는 238.5m 높이다.

인천대교는 각종 신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공법을 도입했다.

특히 사장교 구간은 바닷물을 막는 기존의 공법 대신 말뚝 24개를 바다속 76m 아래 암반에 지지하고 두 개의 주탑을 800m 간격으로 세워 대형 선박의 통항로를 확보했다.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교각 사이가 50m인 구간은 1천350t의 상판을 육지에서 제작한 뒤 해상크레인으로 교각 위에 올리는 방식을 택했다.

진도 7의 지진과 초속 72m의 강풍에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하다.

앞으로 인천대교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위한 연구 용역을 토대로 해상 구간에 화려한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변 지역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교 건설공사는 영국 AMEC사와 인천시가 합자한 인천대교 주식회사가 시행을, 삼성물산 등 7개 건설회사가 시공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