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together, Fly Incheon'(함께 오세요, 도약하는 인천으로). 2009년은 '인천 방문의 해'다. 특히 인천세계도시축전과 맞물려 2009년의 인천은 관광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국내·외에 전파하게 된다.
인천시는 내년 '인천 방문의 해'에 외국인 200만명과 내국인 2천만명 등 총 2천200만명의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우고 관광상품개발과 홍보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인천방문의 해'를 계기로 1천43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98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 인천'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인천 방문의 해'는 내년 1월1일 강화 마리산에서의 '인천 방문의 해 성공기원 해맞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인천 방문의 해에 펼쳐질 주요 이벤트를 미리 둘러본다. <편집자주>
#누들(Noodle)축제
나라별 특색 있는 면 요리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는 행사로 내년 4월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파게티의 본고장 이탈리아, 네발 달린 것 중 의자, 날개 달린 것 중 비행기만 빼고는 다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중국을 비롯, 일본, 베트남 등 세계의 면 요리사들이 참가해 요리 경연대회를 펼친다. 참가국 면류 장인의 요리 퍼포먼스 시연도 펼쳐진다. 자장면 빨리 먹기 대회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코리아 익스트림 러닝 페스티벌 및 인천 마니아 대축제
익스트림 스포츠의 메카로서 인천의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익스트림 마니아를 대상으로 코리아 익스트림 러닝 페스티벌을 성대하게 개최함으로써 인천 방문의 해를 부각시키고 인천을 스포츠 레저도시로서 국내·외에 각인시킨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행사는 내년 10월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으로 야마카시 팀 퍼포먼스 공연, 비보이 팀 공연 등이 주를 이루게 된다. 아울러 내년 5월부터 7월까지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및 로데오 거리 등에서 코스프레, 음악, 애니메이션, 특산물 등 테마별로 매주 '인천 마니아 대축제'가 열린다.
#2009 인천바다낚시 대회
낚시 마니아들이 모처럼 짜릿한 손맛을 만끽하며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행사다. 바다에 인접한 인천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친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낚시 마니아들의 축제다. 대회는 내년 6월과 9월 인천 앞바다에서 두차례 열릴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치어 방류행사도 열리며 각종 공연 및 이벤트가 펼쳐진다.
#인천 염전 대축제
인천 최초의 근대식 염전 발상지이다. '인천 짠물'이란 말은 염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천일염전을 축조한 인천을 부각시키기 위해 열리는 '인천 염전 대축제'는 바다와 갯벌을 주제로 한 인천 방문의 해의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힐 전망이다. 7월 열릴 예정인 이 행사에서는 소금만들기, 소금물 그림 그리기, 갯벌 머드팩,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아트 서커스
아트서커스 전용극장 건립을 앞두고 사전에 펼치는 기획공연이다.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 일정(2009년 8월7일~10월25일)과 연계해 7월31일부터 9월27일까지 59일간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 내 가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총 180회(평일 2회, 휴일 3회)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평소 접할 수 없는 아트 서커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체험 페스티벌(병인양요 재현 행사 등)
인천시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문화를 콘텐츠화한 관광상품이다. 직접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및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다. 내년 5월 강화도 광성보에서 열린다. 1866년(고종 3년) 대원군의 천주교도 학살 ·탄압에 대항하여 프랑스함대가 강화도에 침범한 사건인 병인양요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병인양요 재현 행사를 비롯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 행사, 신미양요 사진전, 수문군 복식체험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인천 꽃게 축제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꽃게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시는 인천 꽃게축제를 지역 축제로 육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5월 중순께 연안부두 및 소래포구 일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꽃게 무료시식, 꽃게 요리경진 대회, 수산물 즉석 경매, 지역 주민 장기자랑, 먹거리 장터 운영, 맨손으로 고기잡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그 축제
이혁재, 지상렬, 김구라…. 인천 출신의 유명 개그맨들이다.
개그 축제는 인천의 개그맨 지망생들이 끼를 마음껏 펼칠수 있는 자리다. 이들에게 개그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젊음의 상징인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내년 6월 매주 토·일요일에 무대가 마련된다. 축제는 창작 개그공연, 개그 콘테스트, 성대모사 대회, 방송인 닮은꼴을 찾아라,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만국 전통의상 패션쇼
내년 11월 중 주한 외교사절과 각국의 CEO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날로 급상승하는 인천의 국제적 위상에 맞춰 인천의 대외 이미지를 고취시킨다는 게 행사 취지. 인천 기업과 각국 경제현황을 콘텐츠로 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각국 전통의상쇼, 한복쇼 등 만국 전통의상 패션쇼와 인천관광지 투어 등이 3일간 펼쳐진다.
#인천 방문의 해 뮤직 페스티벌
한국, 중국, 일본의 인기가수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리는 아시아 송 페스티벌이다. 내년 12월 열릴 예정으로 '문화의 도시'로서 인천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인천 방문의 해 뮤직 페스티벌'을 계기로 인천시립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의 자매결연 교류 공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마스코트와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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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바다·도시 상징 마루·아라·우리 | '2009 인천방문의 해' 마스코트가 '마루(MARU)·아라(ARA)·우리(URI)'로 선정됐다.
인천관광공사는 '2009 인천방문의 해'마스코트 공모를 통해 참신성과 상징성, 발음 용이성등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마루·아라·우리'를 최우수작으로 뽑았다. 이 작품의 이름은 순우리말에서 착안한 것으로 각각 인천의 하늘(희망), 바다(꿈), 도시(열정)를 상징한다.
'2009 인천 방문의 해' 슬로건은 'Come together, Fly Incheon'(함께 오세요, 도약하는 인천으로)이다.
한편 마스코트 공모에서는 총 2천33건이 응모됐으며 인천관광공사는 당선작 외에도 35건의 입상작을 선정해 출품자에게 인천시티투어상품권과재래시장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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