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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랜드 유치막판 총력태세

복돌이-박 창 훈 2008. 8. 6. 22:55

로봇랜드 유치막판 총력태세

경제성 입증자료 내주께 제출 … 정무부시장이 직접 정부 설득

 

인천시가 로봇랜드 유치성공을 위해 막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인천의 로봇랜드 사업계획을 두고 경제성이 낮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세부 보완자료를 마련해 다음주쯤 관련 정부부처에 제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사실상 유치가 확정될 이달 말까지 정무부시장이 직접 나서 정부를 상대로 막바지 설득전을 펴고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최대한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가 제출할 보완자료는 대부분 인천 로봇랜드의 투입비용 대비 수익이 기획재정부의 잠정 평가치보다 높다는 점을 입증하는 내용이다.

시는 먼저 로봇랜드 내 곳곳에 배치될 로봇의 개발·제작비가 기획재정부의 추정과 달리 단순 비용이 아닌 수익창출의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기획재정부는 인간형 로봇 개발비 450억원을 비롯해 로봇 설치에 모두 8천887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 중 8천564억원은 국내 로봇기업들의 부가가치 창출액으로 볼 수 있어 8천887억원을 비용으로만 처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기획재정부의 비용·수익 추정기준 자체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인천 로봇랜드의 투입비용을 산출할 때에는 매년 예상관람객 수 280만명과 1인당 입장료 3만원을 기준으로 했으나 수익 산출시에는 설문조사에 따른 관람료 지불의사를 잣대로 삼았다.

시 관계자는 "로봇랜드가 아직 덜 알려진 상황에서 당연히 관람료 지불의사는 크게 낮기 때문에 이를 잣대로 하면 당연히 수익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시는 이 밖에도 여러 근거자료 수집과 정리를 마친 상태다.

한편 인천출신인 이윤성 국회 부의장도 직접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장관을 만나 긴급 간담회를 열고 로봇랜드 인천유치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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