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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검단산단 2단계사업 '현지 개량방식' 검토

복돌이-박 창 훈 2008. 5. 27. 09:01

서구, 검단산단 2단계사업 '현지 개량방식' 검토
市-기반시설 조성 ·주민-건물개선
인천시가 서구 검단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을 환지 또는 수용방식이 아닌 현지 개량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개량방식은 시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면 주민들이 건축물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26일 시가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보고한 '도시계획국 발전방향' 자료를 보면 검단산단 2단계의 사업방식 변경을 검토 중이다.

시는 당초 2단계를 환지(교환 토지) 또는 수용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나대지 비율이 24%에 불과하고, 토지주의 동의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환지나 수용방식으로 실시하기 위해선 나대지 비율이 50%를 넘어야 하고, 토지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수용방식으로 개발했을 경우에는 분양성이 낮아진다는 문제도 있다.

시가 검토 중인 방안은 ▲현지 개량방식 ▲3단계 사업과 병행 추진 ▲준산업단지 개발방식 등 세 가지다.

시 관계자는 "2단계 대상지에는 공장들이 꽉 차 있다. 현재 있는 공장들도 모두 입주시키기 어려울 정도다"며 "어떤 개발방식이 적합한 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사업방식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결과는 올 10월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