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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그녀의 부동산 투자법

복돌이-박 창 훈 2008. 5. 22. 22:06

-지목변경으로 투자자산 3배 증가   30대 초반의 나이에 어림잡아 30억원대 자산가인 분당의 오성희씨(32,가명).

강남에서 3주간 개최했던 정규 강좌를 마치자 부랴부랴 필자의 사무실로 내방했다.

강의시간에 고3 수험생처럼 궁금한 것을 메모해와서 꼬치꼬치 물어와서 더욱더 나에게 강의준비를 열심히 하게 했던 귀여운 학생이었다.   ‘사모님,사모님’ 하며 오씨의 질문에 대답했던 필자에게 약간 뽀루뚱했던지 ‘나 아직 결혼 안 했어요”라고 귀엽게 대꾸한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부자가 된 사연은 대학 졸업하자 마자 전자 회로기기 부품을 만드는 벤처 기업을 운영해서 사업소득,스톡옵션,매각소득까지 받아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그 당시 돈이 벌리는 즉시 강남 분당과 용인 요소요소의 대형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에 투자해서 상당한 시세차익을 보고 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모두 정리해도 지금 당장 은퇴해도 좋을 만큼 충분할 만한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한때 회사를 경영한 적이 있는 수완이 있는 사업가 체질이어서 언제나 당당하고 호탕했고 뒤끝이 없는 스타일이다.

게다가 앳된 미모를 지니고 있어서 뭇남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다.

  필자도 남자인지라 수업시간 중에 부지불식중에 오씨에만 눈길을 많이 줬는지 다른 수강생들이 시기할 정도였다.

  결론적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에 투자해 재미를 본 그녀는 마지막으로 본인 명의로 땅을 가지고 싶어했다.

  -전직 벤처기업 사업가 다운 과감한 결단력   괜찮다 싶은 땅은 모조리 외지인이 사기에 부담되도록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고 좀더 저평가된 토지가 있나 싶어 정규강좌가 끝나자 마자 사무실로 내왕한 것이다.   내심 오씨가 강의 이후에도 사무실에 내왕해준 게 기뻤고 기쁨도 잠시, 즉각 그녀의 자금현황과 투자 성격을 파악하고 본격적으로 적당한 토지를 찾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오성희에게 권해드린 지역은 그린벨트가 해제된 서울공항 인근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밭을 소개했다.

660㎡(200평) 가량으로 주택가와 도로 변에 위치해 있는 역삼각형 모양의 토지였다.   해당 필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오씨의 주소지가 성남시 분당구로 되어있고 허가구역과 상관없이 취득이 가능했다.

더구나 무주택자이기 때문에 실소유로서 밭을 대지로 형질변경해 집을 짓는데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았다.   서울공항 인근 성남시 수정구 밭 시세는 3.3㎡ 당 200~300만원이었지만 3.3㎡당 150만원이나 비싼 400만원에 200평의 밭을 과감하게 구입했다.   계약 이후에 잔금을 치를 때까지 그녀는 사무실에 끊임없이 연락을 해와서 진행과정을 궁금해했고 게다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자산을 언제 팔고 다시 갈아타야 하는지 끊임없이 물어왔다.   -밭을 대지로 형질 변경한 후 3배 상승   3.3 제곱미터(1평)당 150만원이나 비싸게 구입한 이유는 아무래도 그린벤트가 해제된 밭으로서 대지로 변경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까지의 기간을 넉달 정도 길게 잡고 난 후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 무사히 잔금을 치를 수 있었다.   농지전용허가를 받아 건축물을  준공하고 난 후 준공필증을 첨부하여 시군청 지적계에 신청하면 지목변경이 가능하다.

참고적으로 토지거래허가요건이 예상과 달리 난관에 부딪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특약사항에 토지거래 허가 조건으로 계약을 한다는 문구를 넣어야 낭패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대지로 변경 후 3.3m당 400만에 구입한 토지가 넉달만에 3.3m당 1200만원을 호가한다.

그녀가   집을 짓고 3년을 보유하면 비과세 혜택도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3.3 제곱미터당  200만원 정도 들여 빌라를 소규모로 여러 채 지어서 분양하면 추가적인 임대소득도 올릴 수 있다.

가까운 장래에 신도시 예정지로 수용되면 아파트 분양권이나 이주자택지우선 분양을 염두해 둔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규모 빌라를 지어 분양하는 데도 별 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