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상승 잘못하면 상투잡는다.(VOD)
집은 필수가 아니다, 절대 올인하지 마라!
2022년 부동산 시장은 과연?
[리얼캐스트=한민숙 기자] 부동산 시장의 기나긴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 집을 살 것인가?’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고민이 새해가 되면 조금 달라질까요? 리얼캐스트TV가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님과 함께 2022년 부동산 전망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A 형식으로 한번 알아봤습니다.
Q. 지금 부동산 시장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A. 지금 장세를 저는 ‘기린목 장세’라고 표현하거든요. 주식에서 배울 때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고 말죠. 근데 기린이 잘 보면요 무릎에서 어깨보다 어깨에서 머리 끝이 더 길어요. 거품이 거품을 낳는 과정이죠.
그러니까 그렇게 경고를 해도 집값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상황이다 보니까 기존의 전망들이 다 틀려버린 거죠. 고점인지 아닌지 알 수 없어요. 고점은 지나가 봐야 사후적으로 아는 거거든요.
Q. 긴 상승장에 대처하는 방법은?
A. 그럼 개인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냐. 타이밍을 재기 보다 밸류를 보고 판단을 하는 게 나을 수 있을 거에요. 막상 가면 언제 살 거냐가 아니라 이것 살 거냐 저것 살 거냐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팬덤을 찾을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전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한 거에요. 무주택자들은 폭락한다, 끝났다 봐라, 중산층이 사라지고 전부다 계약직인데 무슨 집값이 올라가냐 그런 얘기만 찾는 거에요. 하락 패턴만 찾는 거고.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사람은 무슨 얘기냐? 지금 MZ세대들은 아파트 밖에 안 찾는데. 아파트 공급도 안하는데 아파트는 무조건 올라간다고 얘기하는 이른바 팬덤이 팬덤을 낳은 세상인데 그래선 안 돼요.
중요한 거는 내가 중심을 잡는 거에요. 내가 중심을 잡고 여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서 내 스스로 생각의 힘을 기르는 사유의 힘을 기르는 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에요. 항상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게 중요한 가치가 아니냐.
굳이 집을 안 사도 돼요. 집은 필수가 아니라 지금은 선택적 영역인 거 같아요. 지금 MZ 세대들은 거칠게 말해서 돈 되는 건 다 투자하거든요. 아파트뿐 아니라 코인, 저작권 투자, P2P, 명품. 여러 가지 형태의 투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글로벌쪽이나 다른 대체재도 관심을 가져보는 게 필요할 것 같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MZ세대처럼 자산을 글로벌쪽으로 관심을 갖고 부동산 편식 현상보다는 다각도로 해 나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집을 사야 하는 사람은 어떡해 사야 할 거 아네요. 그럼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 뭐냐? 시세보다 싸게 사는 거지. 싸게 사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말이 있어요. 무슨 소리야 지금 언론에 보니까 급매물 하나도 안 나오는데, ‘저 양반 거짓말이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동네마다 2022년도에는 거래량이 확 줄 거란 말이에요. 거래가 안되면 그 중에 팔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매물을 산다는 전략을 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얘긴데 일반적으로 전망은 잘 안 맞습니다. 전망은 틀리기 위해 존재한다. 경제학자는 어제 일어난 일, 오늘 일어나고 있는 일을 내일 가서 알게 되는 직업이다, 이런 얘기를 할 정도로 전망이라는 것은.. 제가 그렇게 잘 맞췄으면 왜 아직까지 은행에 있겠습니까?
X세대나 베이비부머가 했던 것들이 하나도 안 통해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아직도 옛날 얘기하고 있다니까. 만약에 40대가 넘는다면 우리 아들이나 우리 조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걔들이 뭘 좋아하는지, 어디 살고 싶어하는지 니즈부터 파악하는 게 중요할 수 있어요. 내가 X세대든 베이비부머세대, 밀레니얼세대도 곧 꼰대가 될 거거든요. 우리 시대의 경험을 절대화하지 말고 항상 시장에서 핵심 수요로 떠오르는 계층이나 연령들의 생각을 읽어내는 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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