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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택매매시장에서는 '겨울이 사라졌나'

복돌이-박 창 훈 2016. 1. 12. 08:18

세종시 주택매매시장에서는 '겨울이 사라졌나'


작년 거래량 전년보다 33.8%↑,서울 이어 증가율 2위  
전국적 감소세 접어든 12월에도 전년보다 65.4% 늘어
2015년 전국 주택거래량은 10년만에 가장 많은 119만여건


 [충북일보] 지난해 전국적으로 주택 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매매거래량이 10년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나, 거래량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시 출범 이후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19만3천691건으로 전년보다 18.8% 늘었다"며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뒤 10년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라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에는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던 데다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된 경우가 많아 매매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8만8천건으로 11월보다 10.2%, 2014년 12월보다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새해부터 부동산 담보 대출 규제를 강화키로 한 게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 감소세 접어든 12월에도 증가세 높아

 

     

세종시는 거래량으로만 보면 전국에서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2015년 연간 매매거래량이 2천686건(면적 23만4천㎡)으로 2014년의 2007건(18만2천㎡)보다 33.8% 증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49.5%)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하지만 세종시는 서울 등 다른 대부분의 시·도와 달리 지난해 12월 거래량(268건)도 전월(254건)보다 5.5%,전년 같은 달(162건)보다는 65.4% 늘었다.

세종시의 연간 주택 매매거래량은 2012년(7~12월) 1천12건(16만4천㎡),2013년 1천827건(17만6천㎡)이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가격정보 앱)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