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세종 뉴스및정보

'화룡점정' 세종시, 2단계 건설로 본격 도약

복돌이-박 창 훈 2016. 1. 10. 22:51

'화룡점정' 세종시, 2단계 건설로 본격 도약


사진으로 본 정부청사 4년8개월 '상전벽해'
신도시 인구,시 출범 3년 6개월 새 8천→11만명
길이 3.5km 정부청사,기네스북 등재 신청키로


[충북일보=세종] 지난 2007년 시작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1단계 건설이 지난해말 끝나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는 2단계 건설이 이뤄진다.

지금까지 행정과 연구 위주로 도시의 '기반'을 닦는 단계였다면 이제부터는 첨단기업,대학 등의 유치를 통해 '자족' 기능을 확충하는 시기다. 이에 기자는 신도시 중심지에 있는 밀마루전망대에서 정부세종청사 방향으로 그 동안 찍어 온 사진을 바탕으로 2011년 5월 이후 4년 8개월 간의 도시 변화를 정리해 봤다.

◇2011년 5월 

 


옛 연기군(세종시 전신)에서 가장 너른 평야였던 장남평야 인근에서 정부청사 1단계 건물(국무총리실,국토교통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2008년말 착공된 1단계 청사는 2012년말 입주가 이뤄졌다. 당시 신도시 공식 거주민은 1명도 없었다. 신도시에는 2011년 12월 첫마을아파트(2-3생활권)에 1천582 가구가 처음 입주했다.

사진 상으로도 정부청사 주변은 아무 건물도 없는 허허벌판이다.

◇2012년 7월

 


신도시 외에 조치원 등 읍·면지역까지 포함하는 행정구역 상 세종특별자치시가 2012년 7월 1일 출범했다.

그해 말 입주를 앞두고 정부청사 1단계 건물 골격이 제법 갖춰졌다. 그해 6월 첫마을 아파트 3천576가구가 추가 입주,신도시 인구는 8천명(외국인 제외)으로 늘었다.

하지만 정부청사 주변은 건물이 없어 여전히 썰렁하다.

◇2013년 6월

 


2012년말 정부청사 1단계 입주(공무원 5천822명)가 성공적으로 끝나고,그해 말로 예정된 2단계 입주용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공무원 대거 입주에 따라 신도시 인구는 1년 사이 2.5배인 2만명으로 늘었다. 정부청사 인근에서는 처음으로 1-5생활권에 포스코 아파트가 지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밀마루전망대 인근에는 빈 공간이 많다.

◇2016년 1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명품도시가 4년 8개월(사진 상)만에 탄생했다.

3단계에 걸친 정부청사 입주가 2014년말까지 끝나,신도시 인구는 불과 2년반 사이에 5.5배인 11만명으로 늘었다. 하늘에서 보면 '용(龍)'이 승천(昇天)하는 모습을 한 정부청사는 건물 전체 길이가 세계 공공건물 중 가장 긴 3.5km나 돼, 정부가 기네스북 등재 신청을 준비 중이다.

'화룡점정(畵龍點睛·용을 그린 다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는 뜻으로,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쳐 일을 끝냄을 이름)'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표현이다. 정부청사 너머 금강 남쪽 3,4생활권에는 국책연구단지와 아파트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Copyright @ 충북일보 & inews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