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세종 뉴스및정보

세종시 조치원읍에도 대규모 중앙공원 생긴다

복돌이-박 창 훈 2015. 11. 1. 20:36

세종시 조치원읍에도 대규모 중앙공원 생긴다

 

세종문화예술회관 인근에 36만㎡ 규모,2017년 착공
복컴,바닥분수,골프장,편백나무 숲길 등 힐링공간 조성
인근서 추진 중인 '서북부 도시개발사업'도 탄력 받을 듯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 인근에 대규모 공원이 생긴다.

특히 공원에는 현재 신도시에만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주민종합복지시설)를 비롯해 바닥분수광장,그라운드골프장,편백나무 숲길 등 시민들을 위한 각종 힐링(치유)공간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이 공원은 남쪽 신도시에 2019년까지 조성될 중앙공원과 함께 세종시의 대표적 도시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읍·면지역 첫 복합커뮤니티센터도 공원에

세종시는 "조치원읍 침산리에 이르면 오는 2018년까지 총면적 36만㎡(약 11만평)의 가칭 '조치원 중앙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공원 조성을 위해 시는 최근 정책자문위원회,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것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쉼,건강,위락,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이 공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공원은 기존 △문화예술회관 △도서관 △시민체육관 등 3가지 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계, 시너지(상승)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시설을 배치하기로 했다. 공원에 새로 조성될 주요 '문화공간'은 △향토문화자료관 △야외전시장 △아름드리광장 등이다.

 

 

문화예술회관 옆 작은 저수지 인근에는 '수변(水邊·물가)공간'이 조성된다. 이곳에 들어설 주요 시설은 △바닥분수광장 △초화원(草花園)△야외공연장 △잔디마당 △테마놀이터 △정화습지 △어린이물놀이장 △족욕체험장 등이다. 기존 체육관 주변에는 '스포츠공간'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공연장이 딸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그라운드골프장(잔디형) △구기 경기장(배드민턴,농구,족구,축구,풋살 등) △롤러스케이트장 등이 조성된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신도시를 제외한 읍·면지역에서는 처음 조성되는 것이다.

공원 북쪽 구릉지는 '생태축'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전남 장흥 등 남부지방에서 '최고급 힐링 숲'으로 각광받는 편백나무 숲길을 비롯해 레인보우 브릿지(무지개 다리),전망대,잔디광장 등이 만들어진다. 공원 안 2곳에는 대규모 주차장도 조성돼 인근 지역 주차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 이르면 2018년말 공사 마무리

공원 조성 예정지는 연기군 시절인 지난 1954년 이미 공원용지(침산2근린공원)로 지정된 곳이다.

이에 따라 땅 주인들은 지난 61년 동안 집도 짓지 못하는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왔다. 시는 우선 부지 매입을 위해 올해 3차 추경 예산안에 200억원, 내년 본예산안에 100억원 등 30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어 공원 이름을 공모하고 내년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2017년 착공, 2018년말께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상비만 600억원 정도 들 예정"이라며 "공원 조성은 오랜 기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시민들의 권리 침해를 해결하는 차원에서도 시급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공원 북쪽 23만여㎡(약 7만평)에서는 정부산하 기관·단체,교원연수시설 등을 유치하기 위해 시가 2018년 6월까지 예정으로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공원이 조성되면 도시개발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행복도시건설청)는 2019년 준공 예정으로 신도시인 연기면 세종리 장남평야 일대 141만㎡(42만7천여평)에 중앙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Copyright @ 충북일보 & inew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