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GCF 인천 낙점' 세계가 놀랐다
로이터등 외신 일제히 주요 기사로… 독일도 한국유치 축하
인천시·정부 발빠른 후속조치 작업 돌입
인천 송도가 독일(서독)의 수도 본(Bonn)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과 관련, 외신들의 반응이 뜨겁다. 독일 당국자도 대한민국 인천의 GCF 사무국 유치를 축하했다. 또한 국제기구들은 GCF 사무국이 들어서게 된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역할을 기대했으며, 인천시와 정부는 후속조치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슬로발 지난 20일자 기사에서 한국의 GCF 사무국 유치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기후변화와 싸울 새로운 유엔 기금이 한국에 가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인천과의 경쟁에서 탈락한 독일의 한 언론(Deutsche Welle)은 '본이 아깝게 실패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의 승리 요인을 '선진국과 개도국의 다리 역할'이었다고 분석했다.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는 또 독일 외교부 장관 구이도(Guido)의 "대한민국의 유치를 축하하며 본에 이미 많은 유엔기관이 들어와 있는 만큼 본을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말도 인용했다.
로이터는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한민국은 모든 선진국이 즉각적으로 도하에서 맹세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다음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진국들이 모금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인천 송도의 GCF 사무국 유치 소식은 로이터 이외에도 AP, AFP, 블룸버그, 가디언 등 세계 유수의 언론이 일제히 주요 기사로 다뤘다.
인천시도 발빠른 준비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지금까지 유치과정에서 중요 기능을 한 기획재정부 내의 녹색기후 태스크포스팀이 계속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법률적·제도적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GCF 사무국을 유치했다는 기쁨에서 벗어나 하루 빨리 GCF가 인천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에도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했다.
/정진오·홍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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