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인천 유치를 위한 인천지역의 열망이 뜨겁다. GCF 유치도시 선정의 분수령이 될 다음 달 'GCF 2차 이사회'를 앞두고 인천지역의 각 기관들이 너나없이 'GCF 인천'을 위해 뛰고 있다.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경인일보는 각 기관들의 이런 노력을 묶어 5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직원들 내달 열리는 마라톤대회 참가
이사회 앞두고 홍보효과 극대화 유도
UN관계자 '성공땐 업무효율↑' 기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기원하는 '2012인천송도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송도국제도시 투자유치업무를 맡는 인천경제청 입장에서 시민들에게 GCF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이와 함께 국제도시로서의 송도국제도시의 잠재력과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에서 이번 마라톤대회에 참가 신청을 낸 인원은 81명이다. 이종철 청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과 직원들이 참여한다. 이종철 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5㎞코스를 완주할 계획이다.
마라톤대회 출발점은 송도 센트럴파크 도로로, GCF 사무국 유치에 성공했을 경우 직원 500명이 입주할 예정인 I-타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행사에서 GCF 유치 펼침막을 걸고, 홍보 전단을 나눠주는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GCF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사무국을 유치했을 때 파급효과는 얼마만큼인지에 대한 내용이 홍보 전단에 담겨 있다. 김영미 문화사업팀장은 "10월 GCF 유치 지역을 결정하는 이사회가 송도에서 열리는 것을 앞두고 열리는 대규모 행사인만큼 대내외적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UN산하기관이 마라톤에 참가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7개 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UNESCAP(아태경제사회위원회), UNAPCICT(아태정보통신교육원), UNISDR(자연재해 경감을 위한 국제적 전략기구), UNDP Seoul Policy Centre(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 UN POG(유엔 거버넌스센터), UN CITRAL(유엔 국제상거래위원회) 등이다.
UNESCAP 직원 14명을 포함한 수십명의 유엔 직원들은 이번 마라톤에서 인천에 GCF사무국이 유치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품고 달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품고 있다.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UNESCAP 동북아사무소 대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GCF사무국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마라톤에 참가한다고 들었다"며 "GCF사무국이 어디에 들어와야 한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현재 송도에 있는 UN기관도 GCF사무국이 들어오면 지금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명래·홍현기기자
[GCF인천! 우리가 뛴다·1]인천경제청 · UN산하기관
'송도 유치' 간절한 염원으로 송도 달린다
▲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왼쪽에서 세 번째) UNESCAP 동북아사무소 대표가 지난해 열린 송도 마라톤대회에 앞서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UNESCA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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