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연장 개통 앞둔 중동신도시 “전셋집 없나요?”

7호선 연장 개통 앞둔 중동신도시 “전셋집 없나요?”

 

수도권 매매시장 여전히 매수세 없어

 

9.10 대책이 발표 된지도 열흘이 지났지만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다. 시행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좀 더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반면 전세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서둘러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늘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동신도시는 7호선 연장구간 개통을 앞두고 대기수요가 있을 정도로 문의가 많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주보다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 용인시(-0.06%), 의정부시(-0.05%), 화성시(-0.03%), 부천시(-0.03%), 김포시(-0.02%), 의왕시(-0.01%), 안양시(-0.01%), 성남시(-0.01%) 순으로 떨어졌고 그 외 지역은 변동 없다.

용인시는 거래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 상하동 갈천마을신일유토빌 148㎡형은 1500만원 내린 3억2500만~3억7000만원 선이고 언남동 언동마을신일해피트리 152㎡형은 2000만원 내린 2억7000만~3억원 선이다.

언남동 래미안II공인 (031-283-9119) 관계자는 “특히 대형아파트는 찾는 사람이 없어 하락폭이 더 크다”고 시장분위기를 설명했다.

신도시 아파트 값은 지난 주 보다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 분당(-0.03%), 중동(-0.02%)가 하락했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다.

분당은 급매물도 거래가 안 된다. 분당동 샛별마을우방 125㎡형은 1000만원 내린 6억5000만~7억5000만원 선이고 야탑동 탑마을경향 159㎡형은 2000만원 내린 5억8000만~7억3000만원 선이다.

야탑동 조은집공인(031-705-0070) 관계자는 “매수세가 없어 가격은 연일 하락세”라고 말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남동구(-0.02%), 남구(-0.02%), 연수구(-0.01%), 부평구(-0.01%) 순으로 떨어졌다.

계양구는 9.10대책에도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효성동 동남 62㎡형은 1000만원 내린 9500만~1억500만원 선이다.

효성동 로또공인(032-548-4949) 관계자는 “시행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좀 더 두고 보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추석 전에 전셋집 구하려는 수요 늘어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 보다 0.01% 올랐다. 지역별로 안산시(0.06%), 의정부시(0.03%), 광주시(0.02%), 부천시(0.02%), 시흥시(0.01%)가 올랐고 떨어진 곳은 없다.

안산은 주택형에 상관없이 거래가 잘된다. 초지동 주공그린빌15단지 79㎡형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원곡동 매일공인(031-403-1199) 관계자는 “특히 소형 아파트는 물건이 부족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 보다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 분당(0.03%), 중동(0.02%)이 올랐다.

중동은 지하철 7호선 개통을 앞두고 전셋값이 오름세다. 상동 라일락마을신성미소지움 85㎡형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500만원 선이다.

상동 한라공인(032-326-8700) 관계자는 “주택형에 상관없이 거래는 활발하며 대기 인원이 있을 정도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인천은 지난 주 보다 0.01% 올랐다. 남동구(0.01%), 서구(0.01%), 남구(0.01%)를 기록했다.

서구는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오름세다. 검암동 삼보해피하임1지구 93㎡형은 7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이고 연희동 청라힐데스하임 84㎡형은 500만원 오른 9000만~1억2000만원 선이다.

검단2동 부동산검단불로공인(032-565-1110) 관계자는 “추석 전에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몰려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