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경인지역 개발동향

미주-유럽 환승여객·中 관광객 유치 복합위락단지

복돌이-박 창 훈 2012. 9. 14. 08:33

미주-유럽 환승여객·中 관광객 유치 복합위락단지

 

인천공항'에어시티'개발 본격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IBC-1) 내에 조성될 '에어시티(Aircity·조감도)'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오전 인천하얏트호텔에서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호텔, 쇼핑, 컨벤션 등 복합위락단지 개발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어시티' 사업 주체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파라다이스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회사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측은 총 66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국제업무단지 내 33만6000㎡의 터에 호텔과 오피스텔, 컨벤션, 쇼핑몰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오는 2018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우선 내년 4월부터 오는 2016년 3월까지 500실 규모의 호텔 1동과 카지노, 오피스텔, 쇼핑몰, 공원을 포함한 1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해 부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측은 이후 오는 2018년 3월까지 250실 규모의 호텔 1동과 컨벤션, 스파, 오피스, 공원 등을 포함한 2단계 사업을 준공해 전면적인 운영을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양측은 인천공항을 거쳐 미주-유럽으로 향하는 주변국의 환승여객과 최근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 중국 관광객 등을 유치할 공항복합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해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이용객에게 인천공항 내에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건설 기간 5년 동안 2조4000억원의 생산효과와 1만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50년간의 복합리조트 운영을 통해 9조원 이상의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물론 약 7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항복합도시 개발사업으로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이 단순 공항 기능을 넘어 비즈니스, 쇼핑, 위락 등의 원스톱 관광이 가능한 매력적인 관광지이자 목적지로 변모하며 오는 2020년까지 2억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