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151층 인천타워 규모 줄인다
151층 인천타워 조감도 (인천=연합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6, 8공구에 2014년 완공될 예정인 151층 인천타워 조감도.<<인천시 제공>> smj@yna.co.kr |
인천경제청, 개발사업자와 협의 진행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될 예정인 151층 인천타워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개발사업자와 협의하고 나서 주목된다.
인천타워는 높이 587m의 초고층 건축물로, 미국 포트만홀딩스와 삼성물산, 현대건설, SYM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가 사업 시행과 시공을 맡아 추진 중이다.
타워에는 오피스, 호텔, 주거, 콘도미니엄,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3조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올해 상반기에 기초공사를 위한 테스트 파일 시공만 이뤄졌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인천타워 준공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에 맞추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고 침체된 부동산 경기와 수요 예측을 감안할 때 인천타워의 층수를 대폭 낮춰 규모를 줄이는게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천타워의 규모 축소 움직임은 지난 7월 송영길 인천시장이 취임하기 전 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에서부터 이미 감지됐다.
인수위는 당시 시의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사례로 인천타워의 설계비용 중 3분의 2를 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메트로, 인천교통공사 등에 부담하게 한 것을 들었다.
또 인천타워의 사업비가 약 3조원으로, 국내 다른 초고층 빌딩인 상암랜드마크타워(약 2조원), 제2롯데월드(약 1조7천억원)와 비교했을 때 과다하게 책정됐다고 분석했다.
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에 따라 인천타워를 중심으로 송도국제도시 6, 8공구 580만㎡의 개발을 맡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와 인천타워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고 6, 8공구 사업 부지 일부를 시가 회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4일 "인천타워를 처음 계획한 151층에서 102층 정도로 줄일 경우 사업비가 절반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타워 규모를 어느 수준으로 줄일지에 대해 6, 8공구 전체 개발권을 확보한 민간사업자와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 향후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에 건설 중인 68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역시 자금난으로 지난 5월 공사가 중단되자 NEATT 상층부의 콘도미니엄과 호텔 부분을 장기투숙호텔로 용도변경해 제3자 매각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송도국제업무단지(577만㎡)의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사업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토지공급계약을 변경, 시가 개발권을 넘겨준 부지 일부를 회수해 직접 개발하거나 제3자에 매각키로 합의한 바 있다.
smj@yna.co.kr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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