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로 초·중량화물 운송
통행제한 없어 … 육로보다 60일 단축·10억 절감 효과
육로로 운송이 어려웠던 초·중량화물이 경인 아라뱃길을 이용해 운송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단위당 중량이 커서 운송에 특수 장비나 특별한 취급이 필요하고 도로법상 통행이 제한되던 초·중량화물이 12일부터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운송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이날 경기북부지역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열병합발전설비 2기를 인천항 모듈트레일러를 통해 CJ대한통운㈜ 화물선에 선적한 뒤 18㎞의 아라뱃길 주운수로를 이용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임시 물량장까지 운송할 계획이다.
각각 84.75t의 발전설비를 실은 화물선은 12일 오전 7시 인천 북항을 출발해 9시30분 서해갑문을 통과한 뒤 11시 한강갑문(김포시 고촌읍)을 거쳐 오후 1시까지 한강물량장에 설비를 하역하게 된다.
아라뱃길을 이용한 초·중량화물 운송은 기존 육로를 이용할 때보다 수송기간이 60일 이상 단축된다.
물류비용 또한 10억원 가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복 아라뱃길 사업본부장은 "도로 곳곳의 터널, 도로표지판, 전선, 신호 등의 높이 제약과 한강 교량 허용 중량(43t) 제한의 어려움이 없을 뿐더러 운송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아라뱃길을 통한 초·중량물 운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발전설비, 한강 내 교량상판 등의 운송에 아라뱃길 이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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