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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민간도시개발사업 활발… 성공 단지 ‘주목’

복돌이-박 창 훈 2010. 10. 15. 19:22

민간도시개발사업 활발… 성공 단지 ‘주목’

 

건설사 개발과정 전담… 사업추진 효율성 ‘쑥쑥’
에코메트로, 아이파크시티 등 초기 사업지 ‘눈길’

 

 
▲ 주택시장 침체 속에 건설사가 지구를 도맡아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 중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이 늘고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진은 1,2차 분양과 1차 입주를 성공리에 마치고 ‘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를 분양 중인 한화건설의 에코메트로 조감도.

더 이상 민간도시개발사업은 낯선 단어가 아니다. 정부가 계획적으로 지구를 지정해 도로 등 인프라를 짓고 건설사가 토지를 사들여 주택을 짓던 공공택지지구에서 건설사가 지구개발의 주체로 나선 것이다.

민간개발사업은 민간 건설사들이 택지지구를 개발해 설계, 시공까지 도맡아 대규모 주거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말한다. 보통 약 30만㎡ 이상 되는 규모의 땅에 최소 2000여가구가 넘는 주택이 들어서는 민간개발사업지구는 ‘미니 신도시’, ‘도시 속 도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서 진행 중인 민간개발사업은 현재 각 지구에서 입주와 분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사가 모든 과정을 전담하다보니 인프라, 조경, 설계 면에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대형건설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들로 지구가 채워져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시세 측면에서 유리해 향후 환금성도 뛰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초기 민간개발사업의 성공 이후 수도권 곳곳에서 우후죽순처럼 사업이 추진돼 부동산경기 침체와 맞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들도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사업 난항… 초기 성공 단지 ‘순항’

민간도시개발사업의 위험 요소 중 하나는 사업을 추진하는 건설사가 위기를 맞게 되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는 점이다. 2006년 사업을 시작했던 김포 신곡6지구는 시행사인 신동아건설(지분 40%), 남광토건·청구(각각 30%) 등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등 모두 위기를 맞으며 사업 자체가 무산 위기에 처했다.

GS건설·벽산건설의 ‘위시티’, GS건설·동부건설·동일토건의 용인 신봉지구 등 사업이 완료되고 입주 예정일이 지났거나 다가오는데도 저조한 입주율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곳도 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로 입주에 부담을 느낀 계약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사업 초기 분양·입주에 성공했던 사업지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 총 1만2000여가구가 살게 될 한화건설의 ‘인천 에코메트로’는 1차 단지 분양과 입주가 차질없이 진행돼 2920가구가 들어선 상태다. 현지에 따르면 이 단지는 최근 거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녹지율과 서해바다 조망권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 첨단 시설과 어울리며 인기를 끌어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있다.

1차에 이어 2차 4226가구도 분양완료 후 곧 입주를 앞두고 있어 1,2차 시너지 효과를 기대 중이다. 최근에는 ‘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가 특별 분양 중으로 점차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어 에코메트로의 성공 행진이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시티’도 대형 건설사의 미니 신도시급 개발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에 총 7000여가구가 들어설 이 지역은 다양한 편의시설과 고급 단지 설계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현재 ‘아이파크시티’는 2차분 2024가구가 분양 중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장에 공을 많이 들여 품질과 브랜드를 갖춘 단지들이 생겨날 것”이라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수록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사업이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주택신문 이명철 기자 lmc@housingnews.co.kr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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