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별 부동산 동향- 8/10
남동구-장기적 불황, 중개업 운영난 가중
남동구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인 현상이겠지만 장기적인 불황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여름 휴가철과 계절적인 비수기가 겹치면서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운영난을 가중 시키고 있다.
일부 업소들에서는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무실 문을 닫고 장기간 휴가를 가거나 사무실 문을 열어도 사무실 내부 불만 켜 놓은채 영업을 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지난달 말 한 중개업소 사장이 상황도 안좋은데다 미리 사놓은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자 소중한 목숨을 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같은 중개업에 종사하는 중개업자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다. 그동안 남동구 지역은 타지역과는 달리 매매거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전·월세 거래는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지금은 전·월세 거래 마저 멈춘 상황이다. 중개업소에서는 긴 한숨만 쉬고 있는 상황이며 이사를 예정한 임차인들 또한 거래가 되지 않아 가슴만 태우고 있다. 이에 모든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은 현재가 최악의 상황일 것이며 내일이면 좋아지겠지 하는 바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아파트 매매 시세도 100㎡기준 2억2천만원에 거래되던 매물이 2억원~2억1천만원에 나와있고 몇 달 전만해도 2억원에 거래되던 82㎡가 1억8천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72㎡도 1억7천만원 선이면 매입이 가능한 상태다. 이우성 전문위원 이우성공인 ☎ 462-3836
부평구-전세, 전반적으로 공급물량 부족
계절적 비수기와 본격적인 휴가철이 맞물린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 부평구 매매시장은 아파트, 상가 등 전 부문이 ‘거래실종’ 상태였다. 부평구 아파트 매매 평균 시세는 3.3㎡에 778만원으로 전주 대비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매도물량으로 쌓인 대형 및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매수자 문의는 없는 상태다.
동별로는 삼산동, 청천동의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 하락을 이끌었고 갈산동, 구산동, 부개동, 부평동, 산곡동, 십정동, 일신동은 약보합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소유자들은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가격 하락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담보 대출이 많은 소유자들은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전반적인 공급물량 부족을 나타내는 전세 평균 시세는 3.3㎡에 365만으로 전주 대비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기준 85㎡이하의 아파트 전세는 물량이 매우 부족한 상태다. 이는 가을철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 부부들의 전세 물량 선점 등이 원인이다. 대형은 간간히 나오고 있지만 수요자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대출이 많은 대형 아파트 전세 물건은 향후 가격 하락에 부담을 느끼는 중개업자와 수요자들이 기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은 물량 공급 부족으로 인해 대출을 안고 저가 매물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일부 발생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 추세 및 향후 대출금리 인상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김진승 전문위원 가치창조공인 ☎ 432-0037
서구-여러가지 악재 겹쳐 거래 끊겨
소액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지역이었던 서구 재개발시장이 부동산 경기침체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의 무기한 연기로 거래가 뚝 끊긴 상태다.
여기에 새로 취임한 송영길 인천시장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 재검토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인천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취소하거나 유예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서구지역 부동산 시장은 한 여름에도 혹독한 한파를 맞고 있다.
서구 주변 신규 아파트의 입주율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매도인들은 기존주택이 팔려야 청라지구 등 분양아파트를 입주할 수 있는데, 거래가 되지 않아 가격을 급매로 내놓아도 문의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을 때가 오히려 주택 구입시기라고 생각하며 시장 상황을 살피던 실주요자들도 추가하락을 걱정해 매수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구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 시세도 경남아너스빌 76㎡가 1억7천만원~1억8천만원, 104㎡가 2억5천만원~2억6천만원에 나와있다.
이밖에 금호어울림 79㎡가 2억원~2억1천만원, 105㎡가 2억6천만원~2억8천만원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e-편한세상하늘채 82㎡가 2억2천만원~2억4천만원, 109㎡가 3억원~3억4천만원으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으나 거래부족이 심각하다. 김정희 전문위원 소망공인 ☎ 571-8874
연수구-아파트 가격하락, 소형만 간간이 거래
연수구의 부동산 거래추이를 종류별로 보면 일단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동춘동 대우·삼환 115㎡이 최고 3억2천만원에서 2억8천만원으로 12.5% 하락을 했고, 송도국제도시 풍림아파트 108㎡가 5억6천만원에서 3억8천만원으로 32% 하락했다. 송도국제도시가 주변 시세보다 20%이상 더 하락했다. 급매위주의 소형만 간간이 거래가 되고 있고 중대형은 거래가 끊어진 상태다.
그나마 수익성 건물(상가)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약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수동 일대 상가의 3.3㎡당 가격(1층기준)이 1천300만원~3천만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송도국제도시 상가는 1천500만원~3천만원으로 위치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초기 분양 가격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상가의 임대 문의는 꾸준한 편이며, 부동산 규제가 많고 세금에서 부담이 많은 아파트보다 수익률이 5~6% 이상 나오는 상가의 경우는 거래가 더 활발해진 상황이다.
이에반해 토지시장은 거래가 끊어진 상태이다. 소암택지개발지구와 송도유원지 인근의 토지 가격은 단독 주택지의 가격이 3.3㎡당 450만원~550만원에 형성되어 있으며, 상업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변경예정인 지역 대로변은 800만원~1천200만원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송도유원지 인근 개발계획이 나오고, 일반주거지역이 상업지역으로 변경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가격이 상당폭 오른 상태라 매도문의는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황갑주 전문위원 행복예감공인 ☎ 85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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