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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파트 죽쑤는데 임대상품 투자 활발

복돌이-박 창 훈 2010. 6. 3. 21:58

아파트 죽쑤는데 임대상품 투자 활발

 

임대상품이 부동산 시장의 인기 투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금융상품의 메리트가 감소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져 꾸준한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임대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재익 A+리얼티 팀장은 “일반 투자자들이 아파트 매매로 수익을 얻을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며 “투자를 하려는 많은 투자자들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등 임대 상품을 많이 찾지만 적당한 물건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금리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임대수익을 얻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평균 임대수익의 경우 오피스텔은 평균 5~7%선, 원룸주택, 도시형생활주택은 7~10%선, 오피스는 7% 미만이다.

도시형생활주택 투자 인기

특히 도시형생활주택과 원룸주택을 지으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정한 도시형생활주택 주차장 완화지역 5곳(서일대,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안암 및 보문 역세권), 대학가 인근에서 도시형생활주택, 원룸주택 임대 사업이 활발한 편이다. 도시형생활주택과 임대주택은 투자비용이 20억~30억원 가량 소요되며, 평균 방 30개 정도로, 약 7~10%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부동산 업계는 도시형생활주택, 원룸주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급격히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선정한 도시형생활주택 주차장 완화지역 중심으로 도시형생활주택과 원룸주택을 짓기 위해 저렴한 단독주택 부지를 찾는 수요도 꾸준하다.
채익종 다다디앤씨 대표는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1~2인 가구 증가,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주택 멸실 등으로 인해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원룸주택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금력이 있는 투자자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뛰어들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고액 자산가들도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양용화 외환은행 부동산 팀장은 “최근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고객 상당수가 주택을 매입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다”며 “단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임대 상품은 전보다 문의가 많아졌고, 관심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요양원 등 틈새 상품 눈길


전문 투자자들은 오피스텔, 오피스 등 일반적인 임대상품 외에도 요양원 등의 상품에도 투자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매로 법적 권리가 복잡하게 엮여 있는 건물을 싸게 매입해 리모델링 후 요양원과 고시텔을 열어 임대수익을 얻고 있다.
요양원의 경우 정부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요양원의 경우 1개의 방에 4~5명이 생활하는데 1명당 200만원의 비용을 받게 되며, 요양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가족, 친인척은 고시텔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요양원과 고시텔 두곳에서 임대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일부 전문 투자자들은 하자가 있는 건물들을 잡아서 요양원과 고시텔로 리모델링해 2개 층에서 각각 7000만원 정도의 임대수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간 내 임대상품 급증 우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한동안 임대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에는 도시형생활주택, 원룸주택, 오피스텔 등이 공급 과잉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양용화 외환은행 부동산 팀장은 “지금은 정부가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임대 상품이 대거 공급되고 나면 공급 과잉으로 인한 공실이 발생하고, 수익이 적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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