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銀, 경제동향 간담회
인천지역 실물경제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자동차와 기계 등의 수출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난 24일 인천지역 주요 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인천지역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경제 증가세가 뚜렷해지면서 경기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자동차와 건설기계, 물류 분야에서 회복세가 완연했지만 건설분야에서는 여전히 미분양 해소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하운 한국은행 인천본부장과 GM대우 홍재식 상무, 두산인프라코어 변충희 상무, 선광 이주찬 전무, 진성토건 김영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자동차의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GM대우 홍 상무는 "자동차의 경우 1·4분기중 완성차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50% 수준의 증가하고 수출용 반제품(CKD) 생산도 30% 가량 늘어나는 등 크게 회복하고 있으나 아직 경제위기 이전의 생산 실적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시보레 브랜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장기적으로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은 향후 경기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기계분야도 중국수요가 증가하면서 파란불을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 변 상무도 "굴삭기 등 건설기계가 중국과 신흥시장, 국내 수요가 여전히 강해 생산이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당초계획보다 10%이상 초과하는 수준을 보였다"며 "성수기인 3~5월에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50%이상 성장하면서 올해 30%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만 물동량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선광 이 전무는 "항만물류업은 1~2월중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동기대비 35% 이상 늘어나는 등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이후 증가세가 주춤하며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5~6% 가량 증가하는 선에 그칠 것"이라며 분석했다.
더구나 "올해 북항에 4개의 선석이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시설과잉 상태의 지속으로 경쟁이 심화돼 하역 요율이 낮아지는 등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업종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건설분야는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있다.
진성토건 김 부회장 "건설업은 민간부문에서는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인한 미분양 물량 증가, 지급결제 지연 등으로 인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정부발주 공사에 업체들의 쏠림현상이 심화돼 경쟁업체들간 과당경쟁이 일어나는 등 수익성도 악화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
'부동산 정보 > 재태크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양도소득세에 있어서 양도시기와 취득시기 (0) | 2010.03.30 |
---|---|
[스크랩] 양도차익을 계산하는 방식 : 기준시가 vs 실지거래가액 (0) | 2010.03.30 |
[스크랩] 멀어진 출구전략..`상반기에는 없다` 시그널 (0) | 2010.03.25 |
[스크랩] `두바이 불똥` 튈라…송도·용산·판교 대형사업 PF 전전긍긍 (0) | 2009.11.30 |
[스크랩] 인천 기업인들 "향후 경기회복은 U자형`" (0) | 2009.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