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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판매, 송도 개발 사업으로 '맞불'

복돌이-박 창 훈 2010. 3. 10. 22:03

대우차판매, 송도 개발 사업으로 '맞불'

10일 롯데건설·대우건설과 인천 송도도시개발사업 공동 추진 양해각서 체결 등 사업 본격 추진..

"송도 도시개발 사업으로 회사 미래 찾겠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GM대우로부터 결별을 선언당한 대우자동차판매㈜가 인천 송도 도시개발사업으로 맞불을 놓았다.

대우차판매는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롯데건설·대우건설과 '송도 대우자동차판매(주)부지 도시개발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대우차판매가 인천 송도부지에 추진하는 송도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적인 완수를 위하여 대우차판매는 PFV 설립 관련 업무, 각 건설사는 건설투자자(CI)로써 PFV 참여와 공사 수행을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와 관련 대우차판매는 지난해 이미 산업은행과 '금융투자자문(FI)'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차판매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과의 계약체결은 대우차판매 입장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의 탄탄한 PF 구성으로 현상극복은 물론 재무적 구조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라며 "재무적 구조가 탄탄한 대형건설의 참여와 산업은행의 풍부한 금융노하우로 하반기에 송도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면 회사의 미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GM대우의 경악스러운 일방적 계약해지 통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PF구성으로 본 사업이 본격 가동되면서 재무적 구조가 안정화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일대 53만8600㎡(16만평)의 부지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3,800여 가구의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 및 현대산업개발도 송도 도시개발사업에 건설투자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