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외국인학교 내년 8월 개교
봉덕학원, 6월 착공… 국·시비 지원 등 300억 투입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내 외국인학교가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 개교하게 된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단과 봉덕학원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말 청라지구 내 외국인 교육기관 유치 프로젝트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봉덕학원과 외국인학교 부지 4만6천㎡에 대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봉덕학원은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외국인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학교시설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1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8월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청라지구 내 외국인학교는 국고 및 시비 지원금 150억원 등 총 300억원을 들여 연건축면적 2만7천여㎡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유치원·초등학교 1개동, 중·고등학교 4개동, 기숙사 2개동, 외국인 교사용 게스트하우스, 부부 교사용 숙소 등을 갖추게 된다.
청라지구 내 외국교육기관은 당초 설립 주체를 외국 비영리법인으로 한정해 국제학교 형태만 가능했으나 정부가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통해 국내 비영리법인까지 확대하면서 외국인학교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 ‘외국인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적용을 받는 외국인학교는 30~50%까지 내국인 학생 선발이 가능하지만 해외에서 총 3년간 거주한 경우로 제한을 둬 내국 학생들은 이 기준을 충족해야 입학할 수 있다.
청라지구 내 외국인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각 4학년제씩 총 12학년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 정원은 각 학년별로 120명씩 총 1천440명이다.
학원측은 내년 8월 개교하게 되면 우선 초·중학교 과정(1~8학년) 학년별로 60명씩 총 480명과 고 1학년 과정(9학년) 100명 등 580명을 편입이나 선발을 통해 모집,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청라지구 내 외국인학교를 설립해 운영할 봉덕학원은 서울 목동에 자율형 사립고인 한가람고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청라지구에 외국인학교가 개교하게 되면 외국인 정주여건이 조성돼 앞으로 외국인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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