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인지역 토지보상비 40조원 풀린다
내년 경기·인천 지역에서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 토지 보상비로 최대 40조원이 풀릴 것으로 추산돼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28일 도내 부동산업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사전예약을 실시한 하남 미사지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을 비롯해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파주 운정3지구, 화성 봉담2지구 등 주요 택지개발지구 보상이 실시된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하남 미사지구에서 5조1천100억원의 보상금이 풀리고, 고양 원흥지구는 7천800억원이 보상되는 등 보금자리지구에서만 약 7조원의 보상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내년 3조6천억원, 파주 운정3지구는 3조5천억여원이 각각 보상비로 책정됐다.
고양 지축지구와 풍동2지구, 화성 봉담2지구 등에서도 각각 7천억~1조2천억원이 채권 또는 현금 보상될 계획이다.
인천 검단지구도 내년 말까지 4조원이 보상비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4대강 사업관련 토지 보상에도 2조원이 내년에 풀리고 동탄2신도시에서 1조원, 산업단지 개발에 1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자체가 추진하는 각종 개발사업 등을 감안할 경우 최대 40조원이 토지 보상비로 풀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토지 보상비 상당 부분이 부동산 시장에 재투자되는 점을 감안, 내년 토지보상금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토지 보상금의 60% 정도가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려는 성향을 보인다”며 “보상금으로 풀린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되면 유동성을 확대하고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lsh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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