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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AG 선수·미디어촌 건설 비상

복돌이-박 창 훈 2009. 11. 10. 23:29

AG 선수·미디어촌 건설 비상

 

토지주택公 '새사업 제한방침'따라 손떼기로도개공도 자금난탓 '불가' … 저수익성 걸림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선수촌·미디어촌 건설이 힘겹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지으려다 자금난으로 손을 뗀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맡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이 역시 무산위기다.
LH는 최근 아시안게임 선수촌·미디어촌 개발을 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인천시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지난 달 1일 옛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LH로 통합되면서 나온 신규사업 제한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지송 LH 신임사장은 공사출범 전부터 신규사업 심사강화와 총 정원 24% 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개혁 구상을 밝혀왔다.
시는 LH의 전신인 주공과 지난 7월부터 선수촌·미디어촌 건설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협약서 서명 직전 LH의 갑작스런 통보를 받게 됐다.

시 담당부서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시 아시안게임 지원본부는 업무를 중단한 채 하루 종일 선수촌·미디어촌 대책마련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LH 측을 다시 설득하는 것 외에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도개공이 사업을 맡는 방안은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개공 측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너무 많고 부채도 급증해 재원마련이 힘들다면서 이미 시에 사업불가 입장을 밝힌 상태다.

도개공은 현재 부채(공사채) 규모가 4조4천800억원으로 자본금의 4배에 달하고 있다.
어렵사리 사업자를 찾더라도 불투명한 수익성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사업부지인 서구 연희·공촌·가정동 일대가 모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라 전체 주택의 45% 이상을 임대로 지어야 하는 보금자리 주택지구가 아니면 개발이 불가능하다.
절반 남짓한 주택물량에서 수익을 얻어 임대아파트를 지어야 해 자금난을 호소하는 각 공사가 사업을 맡기가 쉽지 않다.

시 아시안게임 지원본부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대안을 찾아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서구 연희동 일대 83만3천㎡ 땅에 선수 1만3천명과 각 나라 언론 관계자 7천명이 묵을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총 건립비는 7천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노승환기자 blog.itimes.co.kr/todif77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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