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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콜센터 운영 `엉망`

복돌이-박 창 훈 2009. 10. 30. 21:21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콜센터 운영 '엉망'

▲ 10월 말 현재 영종하늘도시 홈페이지 화면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인천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콜센터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예비청약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에서 동시 분양중인 동보주택·신명종합건설·우미건설·한라건설·(주)한양·현대건설 등 6개사는 분양에 앞서 지난 8월부터 동시분양 통합 콜센터(080-860-0800)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들 건설사는 통합 콜센터에서 영종하늘도시에 대한 개발계획과 동시분양에 대한 모든 정보가 제공되며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문자메시지 서비스, DM발송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동시분양과 관련한 전반적인 안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통합콜센터가 가동된지 3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콜센터에서는 분양 관련 상담은 고사하고 콜센터 상담사와 연결 조차 되지 않고 있다.

우선 통합콜센터에 전화를 걸면 안내 멘트가 흘러나오는데 중간중간 끊겨 안내멘트를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없다. 안내 멘트를 요약하면 상담사들이 모두 상담중이라 전화 연결이 어렵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전화번호를 남기면 확인 후 바로 연락을 취하겠다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연락처를 남겨도 연락을 받을 수는 없다. 콜센터 운영 주체가 아무런 공지 없이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영종하늘도시 홈페이지(http://www.yjsky.co.kr)에 들어가 보면 통합 콜센터로 문의하라며 메인화면에 통합콜센터 전화번호가 아직까지 노출돼 있다. 예비 청약자들은 영종하늘도시의 분양 물량이 6개 건설사, 7개 단지나 되다 보니 각 건설사에 하나하나 전화하는 것 보다는 통합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궁금증을 일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콜센터로 문의하기 일쑤다. 하지만 센터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애꿎은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청약을 위해 콜센터에 전화연결을 시도했다는 한 청약자는 "영종하늘도시 홈페이지를 보다가 통합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각 단지별로 궁금한 점을 한꺼번에 알 수 있다고 해서 전화를 해봤더니 안내멘트만 계속 나오고 전화 연결은 되지 않았다"면서 "안내 멘트에서 번호를 남기면 전화를 준다 해서 메모까지 남겼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다른 예비 청약자는 "청약을 해보려고 콜센터에 몇 번을 전화를 했는데 하루 종일 '상담원이 안내중'이라는 멘트만 흘러 나왔다"면서 "통합 콜센터 운영이 이렇게 엉망인데 분양이 잘되기를 바라면 청약자들을 우숩게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영종하늘도시 통합콜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동시분양 첫 주까지만 운영을 하고 잠시 중단하고 있다"면서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분양 시장이 열기를 더해가는 상황에서 청약미달 이라는 성적을 거둔 영종하늘도시가 통합콜센터 운영까지 소홀히 하면서 청약자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만 심어주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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