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경인지역 투자분석

[스크랩] 인구 400만·1도심 6부도심 체계로

복돌이-박 창 훈 2009. 9. 23. 16:51

인구 400만·1도심 6부도심 체계로

 

ㆍ시 ‘2025 도시기본계획’ 수정안 마련… 23일 시민공청회

 

오는 2025년 인천이 인구 400만 명의 세계10대 도시로 성장할 것이란 청사진이 제시됐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 도시기본계획 수정안’을 마련해 23일 오후 2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시민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수정안에는 기존 2020년을 목표연도로 한 도시기본계획보다 인구는 90만 명 이상 증가한 400만 명이 반영됐고, 도시계획의 공간적 범위 또한 9만7835㎢가 확대된 139만6827㎢로 늘어났다. 관련기사 2면


도시의 공간구조는 기존 중·동구와 부평·계양, 송도·연수를 중심으로 하는 3도심에서 시청이 있는 구월동만을 1도심으로 하고 내항과 송도, 영종, 청라, 검단, 부평 등을 6부도심으로 정해 중심지 체계가 새롭게 변경됐다.

권역별 예상 인구분포를 보면 영종과 용유를 제외한 중·동구, 남구 전역, 구월동을 중심으로 한 남동구 일원을 한 생활권으로 한 ‘도심대권’의 인구수가 98만 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부평구와 계양구를 전역으로 한 ‘동북대권’이 93만 명 △청라지구와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서구만을 전역으로 한 ‘서북대권’이 81만 명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구와 연수구 일부 지역을 한데 묶은 ‘남부대권’이 67만 명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용유를 생활권으로 하는 ‘영종대권’이 51만 명 순이다.

시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진행 중인 세계도시축전과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로 인천의 위상이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도시기본계획상에 명시한 도시의 미래상을 ‘동북아 물류중심’에서 ‘녹색·문화·활력의 세계10대 도시’로 변경했다고 이번 수정안의 골자를 설명했다.

또 이 같은 도시기본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활력도시’, ‘저탄소 녹색도시’, ‘창조적 문화도시’, ‘도시재생을 통한 균형발전도시’ 등 시대적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네 가지 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의 수도권과밀억제 정책에도 이번 수정안에 400만 명에 달하는 계획인구를 반영해 중앙부처와의 협의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 오랜기간 동안 인천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중·동구가 내항 부도심으로 밀려난 데 따른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미 3차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작성된 이번 도시기본계획 수정안은 시대적 변화에 따른 미래 지향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했다”며 최종 확정을 자신했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공간구조와 장기 발전방향을 정하는 종합계획으로서 20년 단위로 수립된 뒤 도시관리계획의 지침이 된다. 2020년 도시기본계획의 수정안인 이번 계획안은 시민공청회와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지건태기자 jus216@kyunghyang.com>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