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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천경제자유구역 1단계 평가

복돌이-박 창 훈 2009. 9. 2. 21:33

인천경제자유구역 1단계 평가

꼬리표 뗀 무모한 도전… 찬란한 꿈의 도시 예약

 

   
[경인일보=임승재기자] 숨 가쁘게 달려왔다. 모든게 새로운 출발이었다. 그래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모두들 반신반의했다.

인천 앞바다 갯벌을 매립해 얻은 그야말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땅이었다. 그런 곳에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인 '경제특구'를 만드는 일이었다. 무모하다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2003년 8월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그리고 6년이 지나 2009년 현재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송도국제도시 53.4㎢, 영종지구 138.3㎢와 청라지구 17.8㎢ 등 모두 209.5㎢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70배, 인천시 면적의 5분의1을 차지한다. 지난 6년 동안 믿지 못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송도국제도시는 말 그대로 '상전벽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던 곳이 지금은 하늘 높이 우뚝 솟은 빌딩에 수만명의 사람이 사는 도시로 변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구간(6.5㎞)은 이미 지난 6월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국내 최장, 세계 5위 규모의 사장교인 인천대교(21.3㎞)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송도 2·4공구 일부와 1·3공구에 조성 중인 국제업무단지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있어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게일 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주도하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인 지상 4층, 연면적 5만4천㎡ 규모의 송도컨벤시아는 국제업무단지의 첫번째 완성작이다. 지난 2006년 3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국내 최초의 외국 교육기관인 송도국제학교도 공사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교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해 개교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한국판 '센트럴파크'(Central Park)로 주목받아온 송도 중앙공원 또한 8월 초 모든 공사를 마쳤다.

국제업무단지를 상징하는 초고층 빌딩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는 지하 3층, 지상 65층, 연면적 19만9천630㎡ 규모로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밖에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과 정명훈 아트센터 등이 건설 중이다.

지난 2007년 12월 매립이 끝난 5·7공구에는 연세대 송도캠퍼스와 외국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들어선다. 현재 매립공사가 진행 중인 6·8공구에는 151층 인천타워를 건립하고, 10공구에는 30선석 규모의 인천신항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제물류 및 관광·레저도시로 건설되는 영종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가장 넓다. 리포그룹이 주도하는 '운북복합레저단지(면적: 2.7㎢, 사업기간: 2005~2014년)', 세계적인 전시장 운영업체인 이탈리아의 피에라 밀라노가 참여하는 '밀라노디자인시티(면적: 3.7㎢, 사업기간: 2006~2017년)', 한국토지공사가 조성 중인 '영종하늘도시(면적: 19.1㎢, 사업기간: 2003~2020년)' 등이 추진 중이다.

김포매립지로 불리기도 하는 청라지구는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길목에 있다. 국제업무타운과 테마파크형 골프장, GM대우 R&D(연구개발) 센터, 첨단산업단지(Incheon Hi-Tech Park·IHP), 로봇랜드, 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청라지구는 올해 상반기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적게는 수십대 1에서 많게는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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