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가좌동 일대 68만㎡ 규모의 '가좌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17일까지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공람공고를 실시한다
2007년 2월 촉진지구로 지정된 가좌지구는 676,375㎡에 달하는 면적과 1조원에 달하는 예산으로 인천광역시 구도심 재생산업의 핵심이 되는 지역으로 2015년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좌IC 주변 지역은 코스모화학 및 영세 공장과 공동, 연립, 단독, 노후주택 등이 혼재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서구의 거점 도심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 도모가 절실한 지역이다.
시는 도시구조 개편과 특화시설도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개발 목표로 컬쳐 라이브, 이코노미 라이브, 피플 라이브를 지구개발의 모토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가좌재정비촉진지구를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과 인천도시철도2호선 계획 등과 연계해 업무·상업·주거·문화·산업 등이 복합된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롯본기 힐스의 모리빌딩과 일본 시오도메를 벤치마킹해 단위사업지구 활성화를 위해 주거와 상업, 업무의 복합기능을 부여함으로써 도시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활성화된 도시기능으로 주변지역을 흡입하는 토지이용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주민보상제도도 선진화해 주거지역에 이주용 아파트 건설 및 개발이익 수혜를 위해 유입인구를 수용하는 대중교통시설을 지구내에 설치하고 교통을 입체처리해 토지를 고밀도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토지이용계획은 ▲상업용지 11만9286㎡(17.5%) ▲주거용지 25만2828㎡(37.1%) ▲기반시설용지 27만6880㎡(40.7%) ▲산업시설용지 3만2천6㎡(4.7%)로 짜여졌다.
재정비촉진계획안 공람공고 실시
도시기반시설은 ▲도로 17만586㎡(25.0%) ▲주차장 4천087㎡(0.6㎡) ▲공원·녹지 8만8865㎡ ▲공공시설용지 1만3342㎡다.
촉진계획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지구 전체가 공업지역(일반·준)인 용도지역을 ▲주거지역 36만9천471㎡ ▲상업지역 21만7267㎡ ▲준공업지역 9만4262㎡로 변경될 계획이다.
인천시는 주민공람 후 서구의회 의견청취와 공청회를 거쳐 오는 10월경에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인천시 도시재생국 관계자는 “가좌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그 동안 고속도로로 단절되었던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구도심을 활성화 한다는 차원을 벗어나 낭만적, 문화적, 한국적인 여유롭고 포근한 이미지의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휴식공간을 도심 내부에 창출하여 시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고 느끼는 쇼핑, 축제, 문화, 호수, 녹지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이 조성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