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부동산 칼럼

[스크랩] [시장은 세력 교체중 ②] 강남아줌마 가고 신세대 재테크족 온다

복돌이-박 창 훈 2009. 4. 16. 18:20

[시장은 세력 교체중 ②] 강남아줌마 가고 신세대 재테크족 온다

부동산 재테크 시장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호재가 있는 곳에 나타나 폭풍처럼 휩쓸다가 썰물처럼 사라지는 '큰손' 강남아줌마들이 사라지고 '2030' 열공모드 제테크족이 등장했다. 경기침체기가 낳은 새 풍속도다.

부동산 시장에서 큰손들의 힘은 위력적이었다. 강남, 목동, 분당, 용인 등 버블세븐이 그랬고 뒤늦게 불붙은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의정부 등 강북과 경기북부 부동산 시장이 마찬가지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재개발ㆍ뉴타운 지역에서도 예외는 없었다. 이들이 얻었다는 부동산 투자정보는 대화를 통해 알았다는 식으로 아주 단순하지만 그들 뒤에는 전문가와 고급정보가 있는 게 특징이다.

거기에 동물적인 감각과 자금력이 뒷받침되면서 IMF 외환위기 이후 오랜 시간동안 투자 불패신화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불황기인 요즘 동면에 들어간 이들을 찾기란 쉽지 않다. 반면 최근에는 젊고 참신한(?) 부동산 재테크족이 새롭게 등장했다. 새내기 직장인에서부터 명퇴를 걱정해야하는 고참 사회인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실전투자에 앞서 재테크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불황인 요즘에는 학습, 정보수집을 통해 호황기를 준비하고 시장이 회복되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게 신재테크족의 특징이다.

신재테크족이 공부에 집중하는 것은 사두기만하면 올랐던 부동산 투자 호시절이 이제는 다시 오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특강이나 재테크 교육을 찾아다닌다. 인터넷 부동산 투자 사이트를 기웃거리며 오프라인 모임을 결성해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정보교류를 하기도 한다.

법원 경매시장에 눈을 돌리기도 한다. 실수요형 입찰자가 늘어난 데에도 이들이 한 몫 했다. 젊은 재테크족의 등장으로 각종 교육기관이나 서점 부동산 코너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