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8일 오전 신희석 아태정책연구원 이사장과 이사, 정책자문위원 등 30여명을 초청, 경제자유구역과 인천산업단지에 대한 투자유치 및 인천세계도시축전 홍보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아태정책연구원은 일본의 미쯔비시 그룹 사장, 금융권 지점장, 무역진흥기구 소장, 전 외교통상부 대사 등 30여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일본과 미국의 정책자문과 연구를 담당하는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이다.
이 자리에서 안상수 시장은 “동북아의 역발상 투자최적지로 인천을 각인시키기 위해 이번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며 “경제가 어렵고 환율이 유동적인 현시점에서 일본 투자자의 인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의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 내 닛켄 등 140개 일본업체가 입주해 있고 부동산 개발회사 바바월드가 송도에 30억달러(4조5천억원)를, 운북레저단지에 요리명문 핫토리 등 5개 기업이, 청라지구에 요코하마 자동차부품 파이오락스가 1000만 달러를, 와세다대학이 청라로봇, 와봇(Wabot :개인용로봇)단지에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신희석 이사장은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가진 동북아 최고의 투자최적지로 실제 현장을 와보니 실감할 것 같다.”며 “앞으로 인천투자에 대해 일본과 미국의 파트너들에게 널리 홍보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경제자유구역과 이민사박물관 등을 돌아보고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날 설명회에는 오재희·노창희 전 외무차관, 박춘택 전 공군참모총장, 정진위 전 연세대 부총장, 정태익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국내 정치·외교 유력인사와 일본의 기업과 사회지도층이 대거 참석했다. 신희석 이사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석박사를 졸업한 일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