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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평역광장 개발계획 `마찰음`

복돌이-박 창 훈 2008. 10. 26. 23:09

부평역광장 개발계획 '마찰음'

구, 공원조성 추진 - 상인 "상권 활성화 고려 안해" 반대

 

"부평로 등 아울러야" 지적

인천시 부평구가 추진 중인 '부평역광장 도시계획시설사업' 계획에 대해 주변 상인들이 반대 입장을 밝혀 갈등이 예상된다.

상인들은 부평역광장 개발계획은 상권 활성화를 고려하지 않는 단순한 부분 개발 사업으로, 이보다는 상권활성화를 고려해 부평역, 부평로 등을 모두 포함한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평구는 얼마전 '부평역광장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부평역 지구대 옆 무허가 건물을 헐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공개했다.

또 무허가건물 19개 이전과 보상에 30억원을, 공원조성에 10억원의 사업비 계획을 예상했다. 이밖에 공원에는 조형물과 쉼터, 무대 등이 설치된다.

하지만 부평역광장 개발계획에 대해 상인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부평문화의거리 내 상인 A씨는 "부평 상권의 중심인 부평역 개발계획이 너무 단편적이며, 아름다운 거리 조성이나 디자인개선사업 등 다른 10여개 개발사업 등과도 연결고리가 없어 개발 효과가 의심스럽다"며 "지하철 7호선 건설 완료 후, 부천으로 중심 상권이 이동해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평로와 부평역을 전체를 아우르는 개발계획 컨셉을 세워야한다"고 지적했다.

지하상가 상인들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이들은 하루 평균 12만명의 유동인구로 현재 상권이 유지되고 있지만, 부천 상권 확대 등의 영향에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든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하상가 상인 B씨는 "별 효용도 없는 단편적 개별 사업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역 전체 혹은 부평구 전체의 도시 이미지를 만들 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부평역 주변 상권의 주요 수요층인 청소년을 위한 시설 확대 등도 세부 사업 내용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부평구는 부평역광장 개발은 도시계획사업 대상에서 미정리된 지역을 개발하는 목적 사업으로, '도시계획시설의 결정 구조및 설치구조에 관한 규칙'에 따라 교통광장으로만 개발할 수 있다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부평구청 관계자는 "상인은 물론 부평역광장 개발 관계자들을 중간보고회에 참석토록 해 의견을 충분히 나눠 사업 계획을 결정했다"며 "12월 최종보고회 후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진기자 (블로그)sjjj7907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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